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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재원 Sep 09. 2023

천안시, 물가안정 도움 주는 '착한가격업소' 이용 독려


천안시가 지정한 착한가격업소가 신한카드와 제휴해 1만원 결제 시 2000원 캐시백 혜택 등을 지급키로 하면서 고물가 속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덜어주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8월 31일까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신한카드와 협업한 캐시백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 제도는 행안부 소관으로 2011년부터 각종 서비스 등 요금의 가격 안정을 유도해 지역상권 물가 안정과 위생, 종업원 친절,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하고 있다.



시는 인건비와 재료비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와중에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지정 및 관리를 통해 운영 중이다.



        



현재 관내 착한가격업소는 총 89곳으로, 신한카드로 1만원 결제 시 2000원 캐시백 쿠폰을 지급하고, 2회 이상 캐시백 혜택을 받은 이용자 중 30만원 상당의 경품도 전달키로 했다.



업종별로는 한식 40곳, 중식 4곳, 경양식 1곳, 기타 음식 2곳, 세탁업 2곳, 이미용업 38곳, 목욕 및 숙박업 1곳, 기타서비스업 1곳으로 고물가 시대에 사업주와 시민 모두 경제적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이·미용이 3000원, 짜장면 한 그릇 3000원, 김밥 한 줄이 2000원 등은 합리적인 가격을 벗어나 지역사회에 봉사한다는 느낌마저 주고 있다.



실제 행안부 착한가격업소에 소개된 한 미용실은 2005년부터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커트 3000원을 받고 있으며 2주에 한 번씩 군부대를 방문해 미용봉사를 실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관내 착한가격업소가 시민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캐시백 행사는 사업주와 시민 모두가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천안시는 조만간 K-컬쳐 박람회 또는 천안흥타령춤축제 기간 등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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