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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재원 Sep 09. 2023

'안전도시' 천안, 경범죄 해마다 감소


천안시의 경범죄 수가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공인받은 '안전한 도시'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22일 천안 동남,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일상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법 행위인 경범죄 수가 해가 넘어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동남경찰서가 적발한 경범죄 수는 2020년 645건, 2021년 443건, 2022년 375건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라고 나타났다.



서북경찰서 역시 2020년 530건, 2021년 370건, 2022년 267건으로 2년 사이 절반 수준으로 단속 건수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경범죄로 적발되는 사례는 허위신고나 업무방해, 광고물 무단 첩부, 자연훼손, 음주소란, 인근 소란, 위험한 불씨사용, 금연장소에서의 흡연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경범죄의 감소는 시민의식 향상과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한 공무원들의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는 2018년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 내 CCTV통합관제실을 구축한 이후 방범 취약지역 등에 8602개의 CCTV를 설치, 범죄 예방과 사고조사, 재난대응 등의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모니터링으로 인한 범죄감소는 2019년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CCTV를 설치한 지역이 미설치 지역보다 범죄 발생 평균 16% 감소했다는 결과를 나타내 천안지역 역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경찰은 물론 각 지역의 자율방범대, 안전보안관 등 시민참여로 이어지는 안전 위기의식이 천안 관내 경범죄율을 크게 감소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북경찰서 관계자는 "시민들이 경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범죄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계도를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천안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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