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20대를 공략하자
"20대의 표심을 잡아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선거철이 되면 꾸준히 언급되는 이야기로, 이제는 진심을 담아야 한다는 여론이다.
2022년 3월 9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24만7077표 차로 승리하며 정권교체라는 새 시대가 펼쳐졌다.
한국갤럽이 2021년 11월 30일~12월 1일, 2022년 1월 4~6일, 1월 25~27일로 나눠 조사한 20대의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가 23%→24%→14%였고, 윤석열 후보가 22%→10%→31%로 나타났다.
20대의 지지율은 유동적으로 변화함을 보여줬고, 이는 당시 대선 후보들의 사건이나 스캔들로 인한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가오는 6월 1일은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로 각 정당은 예비후보를 가려내기 바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느 정당, 어느 예비후보든 최종후보로 선정된다면 가장 먼저 20대를 위한 공약 발표를 추천하고 싶다.
20대는 인터넷이 발전되는 환경에서 성장해 SNS, 유튜브 등을 통한 여론몰이에 익숙한 세대로 특정 후보를 당선이 유력하게 만들 수 있는 파워가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 2006년 정봉성·송근원 경성대 교수가 발표한 논문 '대통령 선거 이슈와 후보 지지율의 변화: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후보 지지율 변화에 있어서 '정책 이슈'보다 '사건과 후보자 특성 이슈'의 영향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결국 20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후보가 당선에 한 발 나아갈 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 뜻일 게다.<천안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