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소방서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5분마다 출동, 맨몸으로 부딪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9월 30일 기준 화재 출동 1604건, 구조출동 2158건, 구급 출동 2만 1426건으로 일일 평균 각 5.9건, 7.9건, 79건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매 15분마다 화재나 구조, 구급 등 일일 평균 92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안전한 도시 구축에 불철주야 뛰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의 경우 다행히 화재로 출동한 인명피해가 부상 9명, 재산피해 12억6000만원으로 타 지역에 비해 인구대비 피해가 크지 않은 성과다.
또 현재 소방공무원 338명이 1인당 1235명의 시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전도시 천안' 구축을 위한 노력도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서북서는 2024년까지 서부119안전센터를 출동하기 용이한 위치로 신축 이전함으로써 청사 근무환경 개선과 현장대응력 강화에 보탬이 될 수 있게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다목적 소방훈련 기반을 조성해 고층과 지하 화재진압, 수직 구조, 응급처치 훈련장을 할 수 있는 소방훈련탑을 건립하면서 기존과 비교해 화재대응능력이 향상됐으며 인명구조사 양성도 하고 있다.
이밖에 2023년 1월부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119소방안전체험교실을 구축, 생활 안전 및 화재 대피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며 전문 강사 배치를 통해 다양한 소방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오식 서장은 "서북소방서는 출동신고 시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서부119안전센터 신축이전을 선택했고, 다목적 소방훈련 등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재빠른 대응을 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시행하는 119소방안전 체험 교실 이용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