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흑백요리사 시즌1을 이어 시즌2가 새롭게 시작되었어요. 저는 시즌1을 보지 않았던 터라 시즌2도 큰 관심이 없었는데요. 오늘 저녁을 먹으면서 아들램이 흑백요리사가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 너가 보고 싶다고 하니 한 번 틀어나 보자. 재미없으면 당장 끌 거야!’ 하는 마음으로 넷플릭스를 켰습니다. 시작부터 엄청나게 많은 셰프들이 등장하는데.. 전 티비에 나오는 유명 셰프들을 제외하곤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처음엔 시큰둥하게 보기 시작했어요.
저희 엄마는 오티티의 모든 작품을 다 볼만큼 저보다 더 중독자예요. 당연히 시즌1도 진작에 다 보셨지요. 저는 처음 보는 예능이라 진행 방식을 모르기 때문에 엄gpt의 도움을 받으며 시청했어요. 덕분에 볼수록 흥미가 점점 쌓이기 시작했답니다.
요리가 시작되자마자 안성재 셰프의 단호한 ‘탈락입니다’ 입김 한 번에 흑수저 셰프들이 민들레 홀씨처럼 날아가는 모습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어요. 탈락하는 이유가 대단한 것도 아니었어요. 그저 내놓은 요리의 작은 단점이었죠. 하지만 80명 중에 18명만 생존할 수 있는 서바이벌 예능에서 사소한 이유는 더욱 냉정하게 평가될 수밖에 없더라고요.
준비된 요리 한 입에 눈을 감고 맛을 음미하는 심사위원 두 분을 보면서 어떤 맛일까 하고 궁금증도 생겼어요. 평소에 가성비를 따져가며 음식을 먹는 사람 중 한 명이기에 양이 부족하면 섭섭하거든요. 그런데 기회가 생기면 한 번 먹어봐도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음식들이 맛있어 보였어요.
이제 막 시작하는 예능이기에 아직 3회까지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남아있는 다른 셰프들은 어떤 요리를 선보여주실지 참 궁금합니다. 근데 다음화 기다리면서 시즌1 정주행해도 좋을 거 같은데요? 생각보다 너무 재밌어요.
웃긴 건 아들램은 오히려 관심 없고 제가 더 열심히 보는 중입니다. 그리고 안성재 셰프 너무 멋있어요! 시즌1 때 왜 그렇게 인기가 많으신가 했더니 매력이 엄청나시네요. 아직 흑백요리사 안 보셨어요? 저도 오늘 처음 봤어요. 같이 봐요~ 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