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시대, 종교의 역할

일사각오, 북간도의 십자가를 보고

by 김하종

일제강점기 평양에서 신사참배 거부운동을 벌이다 온갖 고문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저항한
주기철 목사님의 이야기 영화 "일사각오"

한국 기독교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가장 대표적인 순교자. 주기철 목사.

그가 47세의 젊은 나이에 옥사하며 남긴 유일한 유산. "일사각오"




"나는 비굴하게 살기 위해 우상 앞에 절할 수 없다."며
끝까지 버티게 한 그의 담대함은 무엇으로부터 비롯된 것일까?

그를 그토록 강하게 만든 그 "신념"이란 것은 대체 무엇일까.

경제적인 이유로, 정치적인 이유로 고향을 떠나 북간도에 정착한 사람들.

그 척박한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독립운동의 토대를 일군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북간도의 십자가"

그들이 얼마나 깡이 좋았는지는 명동촌 집집이 얹어 있던 기와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본 제국주의 헌병들이 득실대는 그 곳에서도 그들은 태극기와 무궁화 그리고 십자가를 결코 놓지 않았다.

그들은 그렇게 북간도에서 스스로 십자가를 짊어지려 했다.



과거 교회는 '제국주의와 독재'와의 싸움에서 사상적 기반을 제공했을 뿐 아니라 물리적인 은신처를 내어주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지금 2020년,

우리가 현 시점에서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 '그것'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과의 싸움에서 교회가, 종교가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인가?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부류는 항상 소수였다.

가끔 종교나 그 종교의 교리가 문제라기보다는

그 말씀을 왜곡하거나, 잘못된 방식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문제라는 생각을 자주 한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그러나 역사는 언제나 그 옳바른 실천을 행한 소수가 이끌어왔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자.
역사를 만들 것이다.


어쩌면 '일사각오'와 '북간도의 십자가'가 주는 깊은 울림일 것이다.

#짧은기록#일사각오 #주기철목사님 #북간도의십자가 #문동환목사님 #문익환목사님 #북간도명동촌기와 #모르는사람이 #읽으면 #기독교신자로 #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