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지금 걷고 있는 모든 걸음, 걸음은 역사입니다.
나홀로 정처 없이 그 길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말없이 내미는 수많은 얼굴들.
그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
만들어 낸 길이겠지.
다시 나의 일상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찰나,
나는 문득 깨달았다.
내가 걷고 있던 이 길이
수많은 나의 인생길이었음을.
- 김하종, <나홀로 역사여행> 中
참고 : 김하종의 브런치, https://brunch.co.kr/@hajongkim20/21
"당신의 역사는 무엇입니까?"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 눈내린 들판을 걸어갈제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걷지 마라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 서산대사(1520~1604), 눈내린 들판 함부로 걷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