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삶과 사랑

나홀로 역사여행(2018. 8. 24)

수많은 '나'가 모여 만들어내는 우리 역사

by 김하종


나홀로 배낭 하나 둘러매고

무작정 길을 나서 걸어본다.


가까운 서울에서부터

저 멀리 서귀포, 신의주까지.


나홀로 정처 없이 그 길을 걷다 보면

어디선가 말없이 내미는 수많은 얼굴들.


그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모여

만들어 낸 길이겠지.


다시 나의 일상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찰나,

나는 문득 깨달았다.


내가 걷고 있던 이 길이

수많은 나의 인생길이었음을.


수많은 '나'가 모여 만들어내는 역사,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이 곧 우리의 역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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