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3(2021. 1. 17)
보고싶다. 매일 밤, 매일 아침
어둠이 찾아오고
달이 힘을 잃으니
널 닮은 아이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별 하나,
별 둘,
별 셋.
매일 밤 잠들기 전
양 한마리를 세듯이
하루하루를 정리하며
너의 마음을 헤아려본다.
양 한마리,
양 두마리,
양 세마리.
매일 아침 눈을 떠
부시시 잠을 깨는 일보다 먼저
사라져 가는 별들을
하나하나 눈치없이 잡아본다.
별 하나,
별 둘,
별 셋.
혹시나 너일까 몰라
혹여나 사라질지 몰라.
하늘엔 별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정작 보고 싶은
그 별 하나만 없구나.
김광섭 시인의 시 '저녁에'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