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아마 사랑 때문이겠죠
사진 속 음악, 음식, 향기까지도
기억하고 싶어서겠죠.
시간이 지나도 오래도록 추억할 수 있도록.
카메라로 찍으면
조명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데
평소에 그냥 볼 때는 그대로지만
카메라에 담기면
일상이 특별해지는 기분이 들어요.
최근 들어
점점 사진을 잘 찍는다는
칭찬을 듣고는 합니다.
하지만 사진을 잘 찍는 게 아니랍니다.
조금이라도 더 예쁘게 찍어주고 싶은 마음이
점점 커질 뿐이죠.
지금까지는 사진을 찍어주는 데에만 익숙했어요.
내가 찍히는 건 아직도 어색합니다.
표정도, 느낌도 부자연스럽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사진 속 내 모습이
가끔은 예뻐 보입니다.
그건 아마도 당신 덕분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