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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종 Feb 09. 2021

대학생 기후행동 주간 "전국 집중행동"

출범 3개월, 전국에서 '지구 방화범 규탄' 집중 기후행동 벌여

기후위기로 인한 코로나 19는 우리의 2020년을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이에 대학생들은 코로나 19의 직접적인 원인은 기후 위기라며

기후 위기를 야기한 주범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독점적으로 부를 축적하고

무차별적으로 온실가스를 배출한 책임이 상위 1%와 기업에게 있으며

자본의 이익을 위해 환경을 파괴하고 무계획적으로 생산함으로써

대량 소비, 대량 폐기를 부추기는 구조가 바로 기후위기의 주범입니다.


이에 대학생 기후행동은 2월 1일부터 10일까지를 대학생 기후행동 주간으로 선포하고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전북, 광주 등 전국에서 “지구 방화범”인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과 석탄 투자 금융기관을 집중 규탄하는 전국 행동을 벌였습니다.

포스코 센터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 제공 : 대학생 기후행동)

우리나라 탄소배출 1위 기업인 포스코를 비롯해

석탄발전소를 짓고 있는 삼성 등 재벌기업과

우리나라 석탄 투자를 제일 많이 하는 NH농협금융지주,

하나은행을 비롯한 친석탄 금융, 한국전력 등이 대표적인 ‘지구 방화범’입니다.


과거 ‘지구 방화범’들이 온실가스를 무차별적으로 배출하며

부를 축적한 결과가 바로 기후위기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기후위기 대응은 지구 가열화의 주범이

도리어 해결의 주체 행세를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우리는 '지구 방화범'들을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모든 의사결정에서

배제해야 할 뿐 아니라 지구 가열화로 미래세대에게 미래를 빼앗은 데에 대한 배상의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춘천시청 앞에서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제공 : 대학생 기후행동)

지난 10월 31일, 대학생 기후행동은 신촌 유플렉스 광장에서

“가짜 그린 뉴딜 OUT! 탄소배출 ZERO!, 자본주의를 넘어 기후 정의로”

<대학생 기후행동의 날>을 기해 출범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인해 대학생 100명 규모로 진행한

이 날 집회에서는 정부의 그린 뉴딜과 탄소 감축안을 규탄하고

정부와 국회에 2030년 탄소감축 목표 재설정을 요구하였습니다.

2020년 10월 31일 신촌역 앞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 제공 : 대학생 기후행동)


오는 2월 28일 대학생 기후행동은 <창립총회>를 통해 조직과 체계를 정비하고

전국 대학교 캠퍼스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여

지속적으로 ‘지구 방화범’의 책임을 묻고 정의로운 체제 전환을 요구하는

대규모 행동들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대학생 기후행동 인스타그램 공식계정

@ecoaction20

https://www.instagram.com/ecoaction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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