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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하종 Apr 15. 2022

52주년 지구의 날, 지구를 위해 행동하세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의 시작

환경파괴와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등으로 인해 우리의 터전인 지구가 생명력을 잃고 있습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는 이맘때쯤 지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데요. 과연 무슨 날일까요? 바로 4월 22일 지구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4월 22일 지구의 날을 전후해서 정부와 기업, 환경단체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어요.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기 위해 제정한 날이에요. 지구의 날이 처음 만들어졌을 당시 전 세계 수천만 명의 시민들은 환경오염, 기름 유출, 살충제 사용, 산림파괴와 같은 문제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행동에 나섰어요. 하지만 슬프게도 50여 년 지난 우리는 지금도 여전히 같은 문제들 속에서 살아가고 있죠.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과 범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970년 4월 22일 미국 위스콘신 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 의원이 주창한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그리고 당시 하버드생이었던 데니스 헤이즈는 첫 행사를 주도하였습니다. 2,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행사에 참가해 연설을 듣고, 토론회를 개최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을 하였어요. 특히 뉴욕 5번가에서는 자동차의 통행을 금지시키고, 6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환경 집회에 참여하였죠.


이어 1972년에는 113개국의 대표가 스웨덴 스톡홀름에 모여 '지구는 하나'라는 주제로 환경보전 활동에 유기적 협조를 다짐하는 '인간 환경선언'을 채택하였어요. 그리고 1990년 지구의 날 행사에는 세계 150여 개국이 참가하여 지구 보호에 인류공영이 달려 있음을 호소하였고, 그 이후로 지구의 날이 세계적 규모의 시민운동으로 확산되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이 땅을, 이 하늘을, 우리 모두를 살리기 위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국토, 하나뿐인 생명'을 주제로 '지구의 날' 행사를 진행하였죠. 


또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 주간으로 정하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생활 실천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소등행사 등을 전국 각지에서 진행하고 있어요. 그리고 2020년부터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등을 제하며 탄소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정부와 지자체뿐만 아니라 지구에 관심을 가지는 시민 개개인의 움직임도 더 많아져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지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지구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많은 사람들은 과연 어떤 방법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지구를 지키고 있을까요?

출처 : 환경부

1. 지구의 날, 전국 소등행사

지구의 날, 가장 대표적인 지구를 위한 움직임은 지구의 날 전국 소등행사입니다. 지구의 날 전국 소등행사는 매년 환경부 주최로 4월 22일이 되면 저녁 8시부터 10분간 동시에 소등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과 주요 건물들을 중심으로 소등행사를 진행하고 정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고 계십니다.


과연 단 10분간의 소등으로 지구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드실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10분의 소등행사를 통해 30년생 소나무 403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해요. 즉, 10분 간 소등하는 것만으로도 온실가스 2,660kg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2. 자원 소비를 줄여요!

자원 소비를 줄인다는 건 가장 쉬운 방법이긴 하지만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일상 과제이기도 해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회용품은 너무나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죠. 하지만 더 이상 사태를 방관할 수만은 없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2019년 기준으로 사람들이 사용한 자연 자원을 모두 충당하기 위해서는 1.75개의 지구가 필요하다고 해요. 우리가 생각 없이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 포장재와 플라스틱은 야생과 해양생태계, 그리고 우리의 건강까지도 해치고 있어요. 올해,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불필요한 자원의 소비를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요?


3. 패스트패션(Fast fashion)을 슬로패션(Slow fashion)으로 바꿔주세요!

우리가 구매하는 모든 옷은 생산과정에서부터 폐기되기까지 지구에 많은 악영향을 미쳐요. 패스트 패션은 엄청난 양의 물을 소비할 뿐만 아니라 화학제품을 남용하고, 폐기물을 증가시키죠. 이러한 악순환을 끊으려면 덜 사고, 잘 선택하고, 오래 입어야 해요.


세계적으로 매년 1,500억 벌 이상 생산되고 그중 73%는 매립, 소각되어 사라진다고 해요. 버려지는 옷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Recycle)과 새활용(Upcycle)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재사용(Reuse)’이죠. 2020년, 다시입다연구소 설립과 함께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옷을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의 평균 비율이 21%로 나타났어요. 이에,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을 교환하며 ‘중고 옷’에 대한 편견과 거부감을 줄이는 ‘21프로 패션 파티’를 열기도 한답니다.


‘지구의 날’, 지구를 지킨다는 말이 매우 거창하고 어려운 일처럼 느껴지시나요? 4월 22일, 오후 8시 단 10분 간 소등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일상생활 속 아주 작은 습관부터 조금씩 바꿔 가다 보면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노력들이 모여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52주년 지구의 날, 오늘부터 당장 시작하세요!


출처 : PIXABAY




<참고자료>

경상북도교육청 공식블로그 :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를 위한 선물을 주는 날! - 지구의 날

https://blog.naver.com/2mcool/222698669116

그린피스 : ‘지구의 날’, 우리가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6가지

https://www.greenpeace.org/korea/update/13004/blog-etc-6things-for-the-earth-day/

네이버 지식백과[시사상식사전] : 지구의 날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31970&cid=43667&categoryId=43667

다시입다연구소 : 의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 이벤트 21% 파티

https://wearagain.campaignus.me/21Party

환경부 공식블로그 : 지구의 날에 대해 아시나요?

https://blog.naver.com/mesns/22231937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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