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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준 Feb 12. 2022

나는 바뀌고 싶다.


오늘은 저녁에 약속이 있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을 저녁 전에 모두 끝냈어야만 했다. 하지만 그러지 못했다.


집중하지 못했고, 몸이 너무 피곤했다. 최근에는 최소 수면시간인 6시간을 확보하지 못한 날들이 많았다. 자잘한 이유들로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12시를 넘기기 시작했고, 아침에는 아르바이트를 가야 해서 늦어도 6시 반에는 일어나야 했다.


해야 할 일이 자꾸만 밀리게 되는 건 아주 나쁜 징조이다. 일을 미루면 조급해지고, 조급함은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게 한다. 그러면 또다시 일이 밀린다. 해야 할 일을 끝내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빠진다. 자괴감은 빠르게 무력감으로 변해간다. 그렇게 또 일을 미룬다.


나는 바뀌고 싶다. 이 일을 꼭 해내고 싶다. 오늘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 건 지금 나를 많이 괴롭힌다. 하지만 이런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은 자괴감에 빠지지 않는 것이다. 부정적인 습관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다.


아직 하루는 다 지나지 않았다. 12시 전에 일찍 잠자리에 드는 일을 해내어 보자.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내일 아침을 에너지가 모두 충전된 상태로 시작해 보자. 그렇게 연속적으로 해야 할 일까지 끝내보는 것이다.


내일부터가 아닌 지금부터, 나를 만들어나가다 보면 언젠가는 정말 바뀐 나를 만날 수 있을 거야. 일단 입에 물고 있는 커피부터 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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