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 매거진에서도 늘 말했지만, 거창하게 쓰는 것은 마케팅의 목적이다. chatGPT의 전략도 따져보면 챗봇 전략이고, 소규모나 개인이 인공지능 전략 관련해서 쓰는 것은 어불성설이겠다. 그러나 이렇게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하는 것도 정말 그렇게 믿어서 쓰는 것은 아니다.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결국 그렇게 될 것임 대부분 잘 알고 있다.
이제 기획이라는 것도 다 예전의 일이다. 사용자의 마음을 안다고 생각하고 전략이 먹히던 시절도 옛날 말이 되고 있다. 기성세대의 강의 방식도 다가오는 알파세대에게는 문제가 된다. 세계 석학의 강의도 유튜브를 통해 보며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고, 국가를 넘어 글로벌 기술력의 제품만 살아남게 되었다. 국내의 파운데이션 모델을 이용하는 사람을 나는 못 봤다. 삼성에 가면 삼성 관련 내용만 식당 TV에 나오고 현대 가면 현대 내용만 나오는 식이 아닌 진짜 거대한 사용자 모수에서의 경쟁과 그 승자는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굳이 욕심낼 필요는 없다. 여전히 삼성 폰 쓰는 사람 많고 현대차 타는 사람 많다. 네이버에서 검색하고 카카오톡 메신저 쓴다.
우리가 낸 세금 다시 돌려받기 위해서 거짓과 위선으로 점철된 지난 한국 인공지능 말말말 들과 주역들도 역사의 뒤안길로 이미 사라져 가고 인공지능 기술의 보편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누가 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뭘 하는지가 중요해지며, 한 챕터를 닫고 새로운 챕터가 열리고 있다.
인터넷 강의 보급으로 고급 교육의 저변화가 이루어진 것이 어찌 보면 가장 큰 발전이겠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는 사람에게 배우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은 그렇게 죽이고자 혁신은 없는 수많은 뒤쳐짐과 권위주의 상징인 사람들이 사교육 시장 규모가 잘 말해주고 있다.
단순히 문과, 이과로 봤을 때 문과에서 밥 벌어먹고 살던 지인들이 챗봇의 성능에 80% 정도 온 것 같고 더 욱 더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개인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그 방향이 옳은지는 모르지만 혼자서 전문가 소리 듣기 든든한 아군을 얻었으니 사업을 해 보고 싶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주변에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피지컬 AI의 등장으로 그렇게 사업하는 사람의 자리까지도 넘보겠지만, 비용 대비 효율을 따져보면 시간은 좀 더 필요해 보인다. 그러나 항해의 목적지와 그 거리는 점점 더 분명해진다.
400개가 넘는 사이트를 검색해서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수정해서 써 주는 능력을 볼 때,
인공지능 기술은 널리 보편화되어야 하며, 간단히 말하면 챗봇 프롬프팅, 컨텍스팅 능력, 딥러닝 기본 지식, 데이터 정제와 학습에 대한 이해와 실무 능력, 그리고 하드웨어 지원만 충분하다면 본인의 도메인 지식을 녹여낼 수 있는 기획력과 실행력이 바로 그 구체적 항목이 되겠다. 내가 그렇게 밥 벌어먹고 살고 있으니 굳이 생각하지 않고도 단숨에 적을 수 있었다. 이미 인공지능 관련해서 수많은 글을 썼고 또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발전 속도를 좀 늦췄으면 하는 바람은 여전히 존재한다.
미국조차도 하드웨어 마련에 휘청휘청하고, 국가 혼자 힘으로는 힘들어 민간 자본과 연계해서 도전을 하는 판국에 되지도 않을 무리한 도전은 하지 말고 작은 부분,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위험한 일부터 지정해서 차츰차츰 인공지능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옳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전 국민이 실무 영역에 쓰일 만한 기술의 공부 한계는 수능처럼 명확하니,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바꾸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chatGPT와 claude, grok 혹은 perplexcity와 정면 승부를 하려는 곳은 강하게 밀어줘야겠지만 다른 회사 이름 운운하며 붙어 보겠다고 할 만한 위인은 기생충으로 황금 종려상의 받은 우리나라에서는 사실 극소수에 불과하다.
너희들은 잘 모르니 내가 세금 냠냠할게... 는 형사처벌로 이어져야 한다. 경제 사범과 마찬가지로 이해되지 않을 예산 집행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잘 모르는 시기엔 그냥 넘기더라도 충분히 대중의 이해도가 올라갔을 때는 소급 적용해서라도 벌을 주는 것이 맞다. 그런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고기능 소시오패스의 사기가 줄어든다.
돈이 들어오면 목표를 정조준할 생각 없이 자축하며, 회식부터 당기는 한국 문화가 지겹기도 하고 늘 그렇듯 또 그렇게 살아갈 생태계를 봐와서 걱정이 되기도 한다. 박봉에, 또 학비 걱정하며 자신의 공부를 이어 나가는 수많은 사람이 있는데 1조 2조가 1조나 차이 나는데 그냥 입에서 나오는 대로 말하는. 이게 나아가 비용 산정에 대한 기준도 없이 100조든 200조든 하고 말하는 수많은 사람을 보며 나 역시 대한민국 최고 부자를 꿈꿔본다.
왜 그래? 그냥 같이 냄새 풀풀 풍기자는 것은 영화 '내부자들'에 걸맞은 이야기겠다. 이미 내부고발자의 길을 선택한 이상 그런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또 천운일 수도 있겠다.
최근 내 주변에서 코인 이야기 해 달라고 요구가 많아져, 다음 글부터는 본업으로 돌아가 코인 하나하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며 800번대를 보내고자 한다. 이 매거진도 멤버십으로 전환하기 위한 설계다. 기술 내용에서도 사실 어떤 기술 이야기 하고 영상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여 무료 기준에서는 짤막하게 잘 마무리했다. 멤버십에서는 소스 위치와 세부 구현 내용, 삽질 기록에 대해 공유하는데 개발자가 아닌 이상 딱히 필요하지 않다. 코인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핵심과 정리된 내용은 앞 쪽에 배치하고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를 뒤에 배치하여 굳이 알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에게 글을 강요하지 않는 방식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브런치도 IT회사에서 서버 비용은 늘 고민이라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위해 멤버십 제도를 선택했는데, 거기에 맞춰서 잘 이용하려는 목적으로 위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략이라고 하기에는 거창하다. 어디나 시작하기 전 내 생각 정리를 지칭하는 용어는 작던 크던 plan 이란 단어가 꼭 맞는 듯하다.
이런 plan으로 800번대를 멤버십 적용하여 보내고자 한다. 잘 보고 계신 분들은 더 이상 쓸데없는 내용 말고 핵심만 볼 수 있어 좋으실 테고 더 긴 내용이 궁금한 분은 늙어서 이래저래 삽질한다고 고생한다며 몇 푼 동냥해주시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