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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울타리 만들기

by HJH

언젠가 퇴고하거나 지울 수 있지만 러프한 생각이라도 최근 네트워킹의 목적에 대해서 써 두고, 내 글의 링크로 복잡하거나 긴 설명을 대체하려고 한다. 물론, 다른 독자의 의견도 궁금하기도 하다.


삼성에서 배웠다면 배웠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사는 동네는 정의가 우선이라 진실되거나 정의롭지 못하면 울타리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러나 살면서 어느 정도의 울타리는 필요하다. 한국만 봐도 온갖 범죄자가 판을 친다고 말하는 뉴스는 신빙성이 없지도 않기 때문이다.

교도소 40개에 수감자 6만 명이 넘는다. 내 유튜브 구독자가 10년째 4천 명인데, 구독자 6만 명만 되어도 좋겠다. 지금 수감된 사람만 구독 눌러줘도 6만 구독 달성 가능하다.


범죄자는 많지만 우리에겐 대한민국이라는 울타리가 있다. 1차적으로는 행정부국방부와 사법부가 울타리 유지의 최전선에 있다고 보인다. 3권 분립의 layer로 보는 게 아니라 조폭이 아닌 이상, 국방부와 경찰의 보호를 받는 것이 1차적 울타리겠다.


타국의 시민권을 따면 한국 국적을 상실하기 때문에 그러지 않는 분이 있다. 멀리 찾을 필요도 없다. 고모님만 해도 그렇고, 지금 같이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하는 분도 마찬가지다.

전쟁고아 아닌 것만 해도 만족한다. 간단하다,


우리 동네는 그냥 한국인의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모임이다.


미국이나 캐나다가 한국보다 상위 그룹인 것은 맞다. 사실 이유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아이는 시민권을 가지게 하고 기러기 아빠이거나 한국행을 택하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주요 이유 중에는 캐나다 혹은 미국 생활이 안 맞는 사람도 있지만 한국이 더 안전하는 이유를 말하는 분도 꽤 만났고, 최근에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분도 아시아인 차별에 이은 '안전'이 이 그 이유였다.


세상에 완전한 안전은 없다. 왜냐면 악의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보통 형사 재판에서 구속 영장 발부되면 도망 다녀야 정상 아닌가?


그것도 각 나라가 승인한 국제 재판에서 체포 영장 발부받고도 200차례가 넘는 대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사실상 푸틴은 정적을 대놓고 죽였음에도 그 지지율은 80%가 넘어간다.


혼자의 힘으로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푸틴은 울타리를 잘 쳤다고 볼 수 있다.


진격의 거인에서도 3중 보호벽으로 '안전'을 도모한다.


자 지금부터는 누구나가 알 법한, 모르더라도 이래저래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는 푸틴과 진격의 거인을 예로

울타리

에 대해 이야기했다. 1단계 이야기를 했으니 이제 2단계 이야기를 한다.



가족, 친지들과 만드는 울타리는 논외로 하겠다. 가장 기본일 것도 같지만 살아보면 가까운 사람끼리 더한 경우가 많다. 오히려 가족처럼 가깝지는 않지만 각자의 영역이 있고, 그 공간을 서로 존중해 주는 관계가 장례식장까지 잘 이어지는 것 같다.

널 알아서 좋았고, 잘 살았다

이런 관계는 사실, 가족, 부부, 부모 자식 간에도 단정 짓기 힘든 경우가 많고, 유튜브에서 조금만 검색해 봐도 수많은 사례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푸틴처럼 단순히 생명 연장을 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삶에서 무엇인가를 얻는 것은 참 좋다. 푸틴과 닮은 젊은 누군가가 푸틴의 삶을 잇고 또 이어서 수천 년을 산다고 해도 그 왕조가 이어져 갈 것 같지만, 인간의 지난 역사상 꼭 무슨 일이 있어 무너지긴 했었다. 한국은 500년 이상, 세계적으로 보면 2000년 이상 간 왕조도 있으니 푸틴이나 시진핑 왕조가 3000년 간다고 해도 놀랍지도 않다.

그러나 살아생전에 부당함을 느낀 한 개인의 생이 시작되고 끝나기까지 그 사실에 대해 알 길은 없다. 지난 역사도 승자의 기록인지, 일본군의 만행만 빗대어 보아도 그 수백 년의 역사 속에 얼마나 많은 인권이 유린당하고 말하지 못할 고문을 당했을까? 사실, 먼 과거를 볼 필요조차 없다.

온갖 국제 분쟁에 끼어들어 자국민이 죽으면 테러리스트와 협상하지 않는다면서 막강한 군사력을 보내는 미국이 대단하기는 하나 한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미 죽었다. 울타리를 생각할 때는 전체를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희생과 행복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도 필요하다.



개인의 희생 다만, 고귀한 사람의 죽음으로 가족이 보금이나마 보상을 받는다면 다행일 것이다. 물론, 그 가족이 본인이 진정 원하는 가족인지조차 의문이나 가스라이팅 하는 가족 말고, 일반적 관점에서 본다.


일시금 억 단위에 매월 200만 원 근처가 나온다면, 먹고 살기엔 나쁘지 않다고 볼 수도 있다. 다만, 재벌 은행 이자보다 낮은 목숨값이라 생각하면, 차라리 빌 게이츠처럼 자기 자신이 울타리를 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할 수 있다. 피앙새가 떠나면 몸이 아픈 경우가 있는데 병으로 번졌을 때 일상생활이 되리라 생각지 않는다. 일론머스크처럼 꿈 팔아서 포지셔닝하고 사는 편이 수많은 아이를 낳아도 Plan B, C, D까지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사회 전체 기부 한다며 세금을 어떻게든 피하려는 사람도 자식에게 남겨줄 재산은 범인의 그것과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런 부당함을 따져 쿠데타를 한다고 해도 왕국의 제왕이 아니라 완전한 폐허의 주인이 된다. 푸틴은 그것을 경계하고 있다. 1 인자면 뭐 하나? 자국가에 아무것도 없이 다 뺏겨서 먹고살기도 힘든데 말이다. 푸틴의 지지율은 이런 생각 base에서 나오는 것 같다. 미국처럼 축복받은 땅이 아니라 춥고 배고픈 땅, 혹은 일본처럼 방파제가 되거나 늘 지진 나는 척박한 땅에 살다 보면 힘을 모으기 힘들고, 어쩌다가 힘을 모으면 다시 싸우기 때문에 한국 침략하며 서로 단결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물론, 인간적인 선택지도 있겠지만. 한번 동물의 세상이 되면 야만은 우아함을 이긴다. 사자에게 물려 죽어가는 고라니가 아무리 고귀하다고 정신 승리를 해 봐도 어쩔 수 없다. 너희들은 고라니라고 아무리 가스라이팅을 해도, 그 그룹에 똑똑한 사람이 나고 영웅이 되어 정권을 몰아내기도 한다.


왜 이런 역사가 반복될까? 나는 교회에서 설교하는 분이 자신은 설교를 잘하니 계속 설교하고 **자매님은 밥을 잘 지으시니 밥을 짓고라는 식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따르는 사람도 참 많았다. 나는 기회는 동등하게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분이 밥 짓는 것보다 설교를 더 잘할 수도 있고, 오히려 목사님이 밥을 더 잘 지을 수도 있겠다. 극단적 비교일런지도 모르지만 세상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귀천을 따지더라. 그런데 그 생각이 동물의 왕국까지 미치면 다시 직업은 귀천이 없게 된다. 아베 신조 피살이나 찰리 커크의 경우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총이 닿는 거리에 있는 경우, 그 의지는 무너진다. 나는 모두를 위한 의지라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 울타리의 범위가 크면 클수록, 또 국가 단위까지 될수록 시스템화되어 개인의 죽음을 넘는 모두의 꿈으로 간다고 믿는다. 아베 신조의 뻔뻔한 위안부에 대한 입장, 그 의지가 후대에 이어질 리는 만무하며,

커크의 트랜스젠더 혐오 의지도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했던 좋은 일은 이어지고 나쁜 일은 이어지지 않는다. 좋은 일은 그 일만 남을 것이고 그들의 이름은 역사에는 남겠지만 사람들 마음속에는 지워질 것이다. 그 유명했던 오드리헵번, 그리고 봉사를 실천했던 위인조차도 교과서에 실리지 않는다면, 알파세대가 오며 바닷가 백사장의 모래성 같이 조금씩 사라져 갈 뿐이다. 다행히 그리 멀지 않은 근대사고 커크의 일은 엊그제 일이라 예를 들어 설명하기 좋다. 트럼프던, 커크 던, 아베던, 시진핑이던 푸틴이던 모두 본인들의 울타리가 있다. 개인은 죽고 그들을 기리자며 기념품을 만들어 파는 이도 사실상 울타리 안에 있는 사람이다. 최근 연예인, 유명인의 사망 소식이 많은데, 고독사로 돌아가신 분의 집을 청소하는 분의 이야기를 SNS에서 보다 보면. 그나마 우리가 이름을 아는 사람은 이름이라도 알지. 고독사뿐 아니라 얼마나 이름 없는 소년병이 지난 숱한 세월 동안 사라져 갔을까? 생각해 보면, 딱히 대단할 것도 오래도록 슬퍼할 것도 아님을 안다. 그 당사자들에게야 오랜 슬픔이겠지만 말이다. 그럼에도 박지선 모녀의 사건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아 있다.

웃으면 행복하다. 개그맨은 남에게 웃음을 주는 직업이고 가족들보다 재밌다. 그리고 우리는 그 개그를 위해 얼마나 똑똑해야 하고 자기희생이 필요한지도 알고 있다. 오래도록 환자를 돌본 의사의 죽음이 고귀하듯. 다른 사람을 위한 직업군의 사람이 떠났을 때, 그리고 내용과 여러 가지 상황이 종합될 때 오는 슬픔은 크고 매우 오래도록 지속된다. 그리고 박지선의 의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겐 푸틴, 트럼프, 아베나 커크보다

더 오래도록 남을 유산이다.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먼저 떠난 사람들보다 훌쩍 나이를 먹었다. 어찌 보면 그런 미안함에 늘 나를 돌아보게 되고, 직업을 떠나 울타리를 찾게 되는 것 같다.


연말에 내 기준에서 히어로인 분들을 모시고 작은 울타리를 확인해보려고 한다.

나의 의지가 맞는지 안 맞는지는 나 스스로도 모른다. 다만 오픈해서 사람들과 소통하다 보면, 최대한 정답에 가가워 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혹, 관심 있는 분은 연락 주시면 좋겠다. 사업이나 모든 프로젝트도 울타리를 만드는 작업이다.




울타리를 만들다 보면, 울타리 안에 만들어 놓은 유산을 들고 다른 울타리로 떠나려는 사람을 만난다. 내가 생각하는 울타리는 사실 국가 단위가 아니다. 국제적인 좋은 사람의 모임이다. 굳이 명시적으로 뭘 정하지 않아도 이미 우리에겐 각자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이 있고 또 연결해서 만나기도 한다. 그 자체가 어찌 보면 울타리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사회적 모순을 접하다 보면, 매우 차가운 사회 시스템을 만나게 되고 또 정말 잘 만들어진 시스템도 운영이 엉망이고 별 관심도 없는 사람을 만난다. 매우 중요한 시스템인데 늘 신입이 해당 파트를 담당하게 만들었다. R&R이 제대로 된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다. 이는 급변한 시장 상황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파트일 것이다. 그래서 결국 최종 목적지는 가족으로 쪼그라든다.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그게 저에게 무슨 도움이 되는데요?


이 질문을 쉽게 할 수 있어야 하고 또 쉽게 답할 수 있어야 한다. 재미있는 것은 내 경우엔 딱히 도움 받을 게 없다. 그래서 이래저래 서로 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역학 관계를 따져 네트워킹을 해 주고 나면, 무례하고 무례한 자존심 싸움만 남는다. 서로에게 무례하기 시작하고 그것으로 포지셔닝을 하는 것이다. 나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만나면 만날 수록 더 예의 바르고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늘 경험한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곧 사필귀정이 된다. 굳이 멀리 갈 것 없이 윤 전 대통령의 지금 상황을 보면 되겠다.


이 매거진을 마지막 매거진이라고 한 확실한 근거가 바로 저 질문에 있다. 브런치는 나에게 도움이 된다. 쓰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또 쓰는 사람들을 모으려고 정책을 잘 펼쳤다. 그래서 쓰는 사람들을 온라인으로나마 만날 수 있었다. 수감 중인 범죄자도 6만여 명인데 매년 나오는 신간도 6만여 권이다. 121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 작품 중 한강 작가 외에 읽은 건 뭔지도 모르겠고, 읽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기술 서적의 우선순위가 여전히 더 높다.


이런 세상에서 함께 공통된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것만 해도 행복한 일이고, 나에게 도움 되는 일이다. 그렇게 울타리를 만들어 간다.




좀 추상적일 수도 있었으나 사실, 울타리라고 하면 이미 기업이라는 이름 아래 울타리가 있긴 하다. 그러나 그 울타리는 다들 알다시피 언제는 밖으로 튕겨져 나갈 수 있는 울타리다. 또 돈과도 연관되어 있다. 울타리에서 돈을 벌 수는 있겠으나 돈도 연관되면 안 된다는 규칙이 생긴다. 그렇게 해서 3주째 비대면 미팅 방식을 고수하고 있고, 이번 주 일요일에도 진행한다. 마지막 방어벽에 있을 코어 멤버는 오프라인으로 계속 만나고 만들어 간다. 그 이후에는 마지막 앞의 방어벽, 울타리를 만들어야 한다. 물론, 마지막이던 아니던 모든 울타리 내의 사람들이 거인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울타리에 대해서는 써야 할 내용이 많다 보니 다양하고 알기 쉬운 유명인과 애니메이션 제목을 붙였다. 생각 공유는 온라인에서 일찍 만날 수 있었던 분,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분들과 하고, 언젠가 퇴고해서 심플하게 몇 줄만 남기고 싶다. 아마 그렇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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