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탄핵 이후 내 생각, 행동.

by HJH

1. 탄핵 발표와 동시에 관련해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 아니라 다른 사람 행동에 대해나 의견 내는 링크드인 프로필, 브런치, SNS 차단 - 이미 활동하고 있는 매체의 전문가들 의견 참고 없이 키워드 노리는 자동 블로그와 같고, 기회주의자는 이런 큰 이벤트 때나 확인할 수 있기 때문.


2. 가족 전화 수신. 윤 탄핵되어서 마음이 아픈데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저는 별생각 없어요. 우리나라 최종 헌법 수호자 다수의 의견이고 국민 다수의 의견이기도 하다는 것 외엔. **은 부산에 계시니까 그런 생각하시는 것 같고 지역별로 다 생각이 다른데, 신문이나 미디어는 하나만 보면 안 되고 다양하게 봐야 한다고 함. 그리고 정치 관련 방송도 다양하게 보시면서 스스로 더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고 함. 내 생각에 윤은 더불어 민주당원들은 싫어하면 안 된다고 함. 계엄 확인, 헌법 수호 확인, 국힘 완전 분열 등 주요 미션을 수행한 완벽한 스파이기 때문.


3. 그 외 많은 지인 SNS에서 윤 탄핵 관련 부정적 글 확인,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확인. 아는 분들이라 차마 댓글은 달 수 없어 따로 연락함. 내용은 대부분, "대다수의 의견에 등을 돌리면, 향 후 사업은 생각 안 하는 게 좋겠다."는 식. 이건 정치 견해와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사업을 해야 하고 정치 의견도 특이하게 사업에 영향을 미치니까. 오뚝이는 빨간색이니 국힘일까? 삼성은 파랑이니 더불어 일까? 말도 안 되는 말이지 않은가? 기업은 정치색이 없었고, 없어야 큰 기업이 된다.


4. 정치 전문가들의 의견, 방송, SNS 탐방 및 시청. 탄핵 전에 읽은 경향신문, 한국 경제에서 6월 3일 재선거 문구를 봤었고, 아직 인터넷에 올라오지 않은 정보를 많이 봤는데. 역시 새벽 신문보다 빠른 정보는 없구나라고 생각. 물론, 미래를 직접 만들어가면 더 빠르겠지만. 상식선에서.


5. 10년도 더 된 이야기인데, SNS 늘 미리 스케줄을 이야기했었는데, 도둑들이 그런 정보로 도둑질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한 동안 더더욱 미리 스케줄을 이야기하다. 아이 생기고는 태도를 바꿨고, 데이터 처리가 잘되는 인공지능 시대인 지금 더더욱 스케줄 이야기를 잘 안 하는데, 사실 지난 5일 동안 서울에서 보안 관련 교육을 들었다. 지하철은 목요일에 사람이 제일 없었고, 어제는 시위하고 복귀하는 사람들 때문에 북적북적했다.


6. 이전에 썼던 글과 일관되게 돈 받고 열심히 시위하도록 밀어준 그 자본. 어르신들에게 용돈도 일일이 못 드리는데... 그리고 나랑 정치색은 정반대지만 그렇게 시위하느라 고생하신 어르신들이 지하철에 콜록콜록하는 걸 보며, 그래... 미세먼지 많은 곳에서 나이 들어 저렇게 하는 일(나는 일이라고 본다)이 참 쉽지는 않구나. 고생하셨네요.라는 생각.


7.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제 진정 유시민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 그리고 그것은 노무현의 행동의 결과라는 생각. 파란색을 지지하는 시민 중 정치인 말고 지지하는 인물을 꼽으라고 하면 아마 김어준, 유시민을 꼽을 것이다. 그만큼 자신의 이름을 걸고 본인의 신념이 걸려, 지지하는 결집 무리가 상장 폐지되는 순간에도 그 주식을 팔지 않고 버텼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날카롭다.


8. 다른 사람 생각은 알 수 없으니 내 생각을 말하면, 나는 윤을 용서했으면 한다. 조국 사냥처럼 답습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물론, 개인의 윤이다. 정치판에서 본인들이 믿는 신념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다 생기는 승패의 결과에 대해서는 승자가 패자에게 관대해야 한다. 정치판에서의 일을 개인사와 관련된 모든 것을 조사해서 개인정보보호법 무시하고 다 파내어 사냥하는 행위를 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개인의 윤은 이런 상황에서 용서를 해야 한다. 다만, 전 대통령 윤의 경우 심판받을 것 같다. 판결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니 법원을 판단을 기다려야 한다. 국정 안정화를 위해 만들어진 법, 불소추 특권이 끝나버렸다. 그리고 수많은 파란 쪽 언론인이 이미 법원에 많이 불려 다녔으니 그 역풍을 맞이하는 것도 스스로 알 것이다. 이래저래 말을 조합해 보면 모두 유죄일 경우 교도소 가서 나올 수 없다고 하는데 난 박근혜가 수감되었던 4년 9개월 보다 적은 기간은 아닌 것 같아서 5년이 적당해 보인다. 그 이후에는 사면되었으면 한다. 왜냐면 전 대통령 신분으로 받은 유죄에 대한 죗값으로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계엄의 총격이나 발포로 사람이 죽었으면 당연히 무기징역이라도 이해하겠으나, 일단 죽은 사람이 없는 것이 첫 번째요. 대한민국에는 정말 다양한 의견이 있는데 그런 의견들도 사실 수용하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환갑이 넘은 나이에 교도소 5년이 짧지도 않은 것 같다.


9. 아마 노무현 대통령의 자살로 수많은 파란색이 이를 갈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잘못이 있을 수도 있다. 나는 왜 한 번이라도 시민의 자격으로 가서 직접 뵙고 응원 메시지를 전하지 못했냐라고 탄식했었다. 이제는 직접적으로는 어떠한 메시지도 전달할 수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노무현이라면, 이 나라를 어떻게 생각할까라고 끊임없이 자문하게 된다. 자기 가족의 허물도 덮으려 했던 사람이라면 또 검사와의 대화로 어떻게든 말도 안 되는 무소불위의 권력층에도 설득의 과정을 생각하고 진행한 대통령이라면 진정한 국민 대통합을 생각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과 용서와 관용이 핵심 키워드라는 것도 떠오른다.


10. 영화 평론가는 많은데, 영화 평론가를 평론하는 평론가는 없다. 그만큼의 시장이 없어서이다. 사람들은 영화에 관심이 있지, 평론가에 관심이 있지는 않으니까. 그런데 나는 다른 생각이다. 어떤 사태에서 대해서 뭔가를 하면 내가 감당하기 힘든 파급력이 오고, 정확히는 내가 감당하기 힘들다기보다 주변 상황이 너무 달라져서 좀 어색하다. 어떤 파급력 와도 그냥 집에서 게임이나 하고 있으면 체포가 아닌 다음에야 크게 삶에 영향은 없는데 주변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믿었던 누군가는 비난하기도 하고, 아예 모르던 사람과 친해지기도 하는데. 나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늘 겪는 직업을 해서 그런지 오히려 늙은 변화나 아날로그에 관심이 더 많다. 아는 사람들만 알지만 난 코딩이나 만드는 것의 대부분은 컴퓨터가 아닌 종이에서 출발한다. 내가 쓰고 버린 연습장, 낙서한 책만 SNS에서 인증해 온 것만 천권은 넘으니 아마 30년 넘게 한 지금은 5000권 정도에는 이르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해 본다. 이번 교육받을 때도 다이어리의 반을 써서 쿠팡에서 메모 속지를 따로 주문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더 크고 많은 A4지 한 권보다 훨씬 비싸다 ^^ 그냥 내가 잘라서 만드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한데, 여전히 다이어리 만들며 아날로그를 지켜가는 회사들의 제품들을 하나씩 써보고 자세히 들여다 보고 제품을 느껴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다.


11. 그렇다고 해서 내가 이재명을 뽑진 않을 것 같다. 박근혜 대통령을 빼고는 노무현, 문재인 등 파란색에 투표를 해왔지만. 가상 자산 관련 보호 하나 없었고, 사기꾼들에게 모두 무죄를 주고 지금도 본인 네트워크 하나 없는 아무 코인이나 상장시키는 것을 제어도 못하면서 국민 세금 어쩌고 운운하는 꼴이 보기 싫어서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코인을 하지 말라는 근거가 확실하다. 조만간 또 하나 더 영상으로 올릴 것인데, 나는 글로벌 자산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하는데. 그전에 가상 자산이 사기라고 은행에서 조차 선동하더니 거대한 물결이 밀려오고 나니 하는 행동 하나 정말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었다. 더불어 민주당 국회의원이 가상 자산 사기꾼들과 여의도에서 가상 자산 관련 세미나를 열기도 했었고, 지난 히스토리를 대부분 아는 나로서는 참 밉상이라는 생각이 든다. 뭘 알고 정책을 펴야지. 안전장치 마련 못하고 사기꾼들 처벌 안 해서 코인으로 자살한 사람이 몇인데 막으려면 한국에서 아예 막던가. 아직도 코인러 대부분은 돈 주고 상장된다고 알고 있는데 관련해서 빗썸을 제대로 파헤치던가 해야 하는데 그걸 하는 국민들만 족치려고 하고 있으니. 하는 행태를 보면 재미있기 때문이다. 정권 교체는 대부분 생각하는 것이라 내 표가 버리는 표가 될 수도 있겠으나, 아마 지난 행보를 보면, 파란색에서는 아예 낼 수 없는 정책이라 32%가량의 표는 국힘이 먹고 시작할 수 있다. 뭔가를 건들려면 정말 확실히 알고 건드려야 한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는 것. 운전기사 잠깐 졸면 사람이 죽는다는 것. 버스 내릴 때 잠깐만 신경 안 써도, 버스 정류장에서 단 한 걸음만 잘못 내딛여도 사망에 이른다. 문재인 정부 때 원자력 막은 것도 있다. 아무리도 좋은 의도라도 치밀하게 시뮬레이션 없는 정책은 외면받는다. 국힘의 엘리트들이 이런 것들을 놓칠 이유도 없다. 물론, 파란 쪽을 위한 아이디어도 있다. 코인 사기꾼들 왜 그들은 무죄 판결을 받았는가?라는 다큐 하나라도 내고 진행하면 되겠다.


12. 어찌 보면 내 글은 양비론과 가까운데 양비론을 펴면 꼭 그것을 비판하는 사람이 생긴다. 어찌 보면 평생 0과 1의 세계에서 살아온 나에게 그런 잣대를 들이밀면, 엄마랑 아빠랑 비교해서 누가 더 필요한지 조사하고 하나를 없애는 쪽으로 가자라는 태초마을에 다다른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출발하면, 황희 정승의 네 말도 옳고 네 말도 옳구나 라는 양비론이 왜 나왔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적어도 내 생각임을 확실히 밝히고 또 확실히 비판하며, 매우 어그레시브 한 내 글에서 책임회피라는 비난도 말이 안 되는 것이겠다. 갑론을박을 할 때 그 주제는 확실해야 한다. 그리고 굉장히 어려워야 한다. 생방송에서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한국 입장에서 위안부 망언의 아베를 처단한 야마가미 데쓰야를 일제강점기 일본에서는 살인자 이야기를 들었던 안중근, 윤봉길처럼 민족투사로 볼 수 있는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아베가 발언한 위안부 망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본 매체에서 안중근과 윤봉길을 “살인자”로 표현한 사례는 일부 존재합니다. 특히, 일본 우익 성향의 온라인 공간에서는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나 “살인자”로 간주하며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일본 내 보수적 시각에서 이들의 의거를 폭력적 행위로 바라보는 해석입니다.

등 아주 민감한 질문으로 가야 제대로 된 논쟁 아이템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인공지능과 하는 나의 유희는 이런 것들인데 굳이 인간 세계에 할 생각은 없으니. 말도 안 되는 것으로 무조건 뭘 선택하라며, 양비론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별로 좋아 보이진 않는다. 판사처럼 뭘 선택해야 하는 직업도 아니며, 그렇게 매일 뭘 판단하고 싶었으면 해당 테크트리로 공부해서 판사를 하지 왜 언론을 통하는지 잘 모르겠다.


13. 윤이 탄핵이던 아니던 그것이 옳다 그르다 말하는 사람은 다양하다. 내 가족 친지, 지인조차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 정치가가 아닌 일반인 수준에서는 양비론은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도 진정성 있는 호소문을 듣고 막판에 투표할 후보를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파란색의 문제점은 항상 뭔가 잘 된다 싶으면 방심해서 내부 분열되고 그랬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뭔가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가상자산 세금 매기려면 국민 자산 규모부터 제대로 파악을 하고 자산 100억+부터 차등해서 세금 매기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전 국민 배당 그런 거 말고 라면, 소주, 담배, 생리대 값은 알아서 좀 낮춰주길 바란다. 공산당은 아니라서 직접 기업을 할 수는 없으니 그런 철학이 있는 기업을 적극 밀어주길 바란다. 그리고 아직 매일 라면만 먹는 어린아이도 많던데 비싼 햇반도 싸게 좀 끼워주고. 매일 스테이크 처먹으며, 여자 끼고 노래하면서 서민 경제 이야기 하던 시절은 어느 정도 지난 것 같긴 한데. 골프 치고 오마카세 먹으며 정치해도 좋으니까 TV나 광고에서 더 이상 삶의 무게를 온전히 다 감당해야 하는 못 사는 대한민국은 만들지 말았으면 한다. 왜 아직도 박정희 지지자들이 많겠나? 가난이 계엄보다 사람을 더 많이 죽였고 그걸 기억하는 사람들이 박정희를 지지하기 때문이다.


끝으로 본인 생각과 다르다고 의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지도자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난 의도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 정권을 안 잡고 자리를 남겨 놓으면, 더 똑똑해서 안 그렇게 하고도 똑같은 결과를 낼 인물이 정치를 하리라 믿는 사람 중에 하나기 때문이다. 총칼로 죽이던 경제로 죽이던, 살인자는 똑같다. 무서워서 칼자루를 쥐겠나 하겠으나, 선거든 비례대표든 그것도 결국 본인들 선택이지 않은가? 꼭 그렇게 되어야만 하는 히스토리가 있지 않은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0억짜리 T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