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안산의 한 보습학원에서
학원에서 월말평가를 보고 수학 64점 받은 오연우학생에게 말했다.
나 : "연우 점수 보면 엄마가 좋아~하시겠네."
연우 : "엄마 없는데요?"
나 : ‘아.. 내가 실수한 건가.......’
나 : "부모님이랑 같이 안 살아?"
연우 : "아빠는 회사에 엄마는 미용실에 있어요."
나 : “…………”
나 : "저녁에 집에 오실 거 아냐. “
연우 : "안 오시는데요?"
나 : "왜?"
연우 : "9시에 오는데요. “
나 : "그러니까 잠은 같이 자는 거잖아. “
연우 : "아닌데요. “
나 : "왜?"
연우 : "전 침대에서 자는데요"
나 : “………”
연우야. 잘 크고 있지? 보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