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 과거에 매인 나의 인생 바꾸기

시카고 독서 프로젝트: 하고 싶은 일 찾기 1편

by 이요마

* 시카고 독서 프로젝트는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사람이 책에서 읽은 통찰 모먼트들을 읽고 실천하면서 막연함을 해소하고 원하는 곳으로 나아가기 위해 기획했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가 되면 좋겠습니다.

* 한 주간 읽고 고민하고 행동한 이야기를 가급적 주말에 정리하려고 합니다.


0. 한 주간 찾아본 책들 한줄평

1. 생명의 차창에서 / 호시노 겐 / 민음사 / 에세이 / 완독

: 삶을 대하는 말씨와 문체와 행동은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그들이 어떻게 그 자리에 갔는지를 증명한다.


2. 내 인생 구하기 / 개리 비숍 / 웅진지식하우스 / 자기계발서 / 완독

: 당신의 지금은 과거의 당신의 행동들이 만든 결과다. 과거를 뛰어넘어 미래의 나를 그려라.


3. 프롤로그 에필로그 박완서의 모든 책 / 박완서 / 작가정신 / 작가의 말 모음집 / 읽는 중

: 겸손과 감사한 마음. 그리고 나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가는 발걸음.


4. 책 읽고 글쓰기 / 나민애 / 서울문화사 / 작법서 / 완독

: 서평 잘 쓰고 싶어서 읽음. 정말 꼼꼼하고 적용하기 쉽게 알려준다.

5. 괴담의 테이프 / 마쓰다 신조 / 북로드 / 소설 / 완독

: TTS로 틀어놓고 왕왕 듣다 보니 완독. 파편적이어서 기대보다는 아쉬웠음.


1. 호시노 겐의 삶의 태도


지난 주말 오후까지 낮잠을 퍼질러 자다가 문득 인생의 회의감을 쎄게 맞고 프롤로그를 작성했다. 시카고 프로젝트며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는 것이며 1년 후 다른 모습이 되고 싶다는 작은 선언을 정신이 돌아오고(?) 읽으니 어찌나 부끄러운지 글을 삭제할까 하는 마음을 몇 번이고 다잡았다. 일상에 만족도 하지만 어느 정도 문제의식을 가진 것도 사실이기에 이왕 말 꺼낸 거 실제로 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책 한 권에서 한 줄, 혹은 두세 줄이라도 내 인생에 쓸모 있는 메시지를 쌓아간다면 그리고 그것을 일상에서 작은 실천으로 쌓아간다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하는 작전. 이론상으로는 괜찮아 보였다. 책과 가까운 직업을 갖고 있어 읽기에는 더없이 좋은 환경에 있기에 나는 주어진 조건을 잘 살려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혹 망하더라도 서평이 남을 테니 잃을 것은 별로 없었다.


첫 책으로 잡은 건 <생명의 차창에서>다. 의외의 선택일 수도 있겠다. 일반적으로(?) 새벽 5시에 일어나 미라클 모닝을 하거나, 성공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따라 해 본다거나 하는데, 나는 자신이 없었다. 30여 년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흐물흐물 살았던 내가 어느 날 책 한 권 읽고 각성해서 인생을 바꿀 것 같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해라. ~해야 한다. 와 같은 정언명령이 가능한 글보다는 정상의 자리에 있는 사람이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를 살펴보는 쪽으로 노선을 정했다.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 (사진 출처: 스포츠 동아)


<생명의 차창에서>은 한 때 한국에서도 유행했던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의 주연이자 싱어송라이터, DJ 등으로 활동 중인 연예인 호시노 겐(포스터 좌측의 남자)의 에세이집이다. 나는 위 드라마도 보지 않았고 호시노 겐도 잘 알지는 못했다. 다만 'Koi'라는 노래가 참 좋더라 하는 정보만 갖고 책을 집었다. 일본 내의 그의 위상이 어떨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한국에 출판 번역될 정도라면 이룬 것이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과 심플한 표지에 낚여 일단 샀다.(나는 책을 고를 때 생각보다 권위에 취약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책을 읽고 난 소감을 먼저 말하자면 겸손하고 자유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자는 자신의 멋진 모습만을 포장하고 전시하지 않았다. 못났던 시절, 아무것도 없던 찌질했던 시절부터 지금의 자신의 소소한 일상에 이르기까지 소박하고 편안하게 풀어낸다. 물론 연예인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선별적인 에피소드 선택일 수도 있겠지만 약간의 외톨이 감성, 못난 나를 미워하는 자기혐오의 감성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쪽으로 한 발 내디딘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직접적인 언급이 없는 파편적인 에피소드를 담은 에세이지만, 그의 글에서는 공통적인 태도를 찾을 수 있었다. 바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자세'였다. 내가 찾은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기회를 마다하지 않는다.

- 상상을 멈추지 않는다.

- 현실에서의 자기 자신의 위치를 직시한다.


학창 시절 호시노 겐의 친구는 밴드에 퍼커션 멤버로 들어오지 않을래? 하는 제안을 한다. 집에서 남모르게 카세트테이프에 노래를 녹음하던 소년 호시노 겐은 음악이 너무 좋아서 사람들 앞에 나섰다가 비판을 받을까 두려웠지만 그런 말을 하기도 뭐해서 "그래, 할래."라고 답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다음 문장이 예술이다.


그날부터 내 음악 인생이 시작되었다.(p132)


누구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일이 타인의 평가나 비난을 받을까 남들에게 드러내지 않고 싶은 마음은 있다. 그 두려움을 깨고 더 나아간 사람만이 더 멀리 갈 수 있다. 나는 이 에피소드를 보면서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하나는 나 또한 하고 싶은 일이 없다고 말했지만 실은 비난받을까 봐 숨기고 있다 보니 이젠 좋아했었다는 사실을 잊은 것이 아닐까. 다른 하나는 나는 남몰래 좋아하는 일에 기회가 온다면 호시노 겐처럼 용기를 내어 승낙할 수 있는가. 였다.


호시노 겐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멘탈리티를 갖춘 건 아마도 '상상을 멈추지 않고, 현실에서의 자기 자신의 위치를 직시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한다. 그는 누가 '중2병'이라고, '눈치 없다'고 무시해도 그런 세간의 평가에 굴하지 않고 좋아하는 방향으로 계속 상상하고 행동하며 자신의 현실을 변화시키고 미래를 만들어갔다. 이 과정에서는 현재 자신이 실력이 없음을 인정하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가는 시간들이 필요했다. 하루아침에 톱스타가 되거나 음반이 30만 장 팔리는 밴드를 만들 수는 없기 때문이다. 쉽게 썼지만 이게 참 어려운 일들이다.


회사를 다니며 경제적 안정감과 사회의 울타리에 진입했다는 인정 욕구는 채울 수 있었지만, 잃어버린 것도 많았다. 그중 가장 큰 것이 있다면 '상상력'이었다. 어느 순간부터 퇴근 후에는 하고 싶은 일이 사라졌다. 하고 싶은 말도 사라졌고, 그저 누가 나를 건드리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만 가득했다. 그 시간은 멍 때리면서 주성치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시간으로 대체되었고 잠자리에 들어서는 또 아! 이런 식으로 살다간 평생 이렇게 살다 죽겠구나... 하는 역설적인 한숨을 쉬며 뒤척거렸다.


회사의 스케줄에 맞춰 평일은 9 to 6 근무를 하고 그 외의 시간만이 나를 위한 시간이 된다. 연봉에 맞춰서 생활을 꾸려가고 미래 계획을 할 수 있게 한다. 경제적인 안정감과 계획을 할 수 있게 되어 미래의 불확정성을 줄이는 일은 직장인들에게 매우 소중한 가치이기에 회사에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나의 특성'이라는 게 지워지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았다. 약간 오글거릴지도 모르지만 나의 다양한 정체성은 점차 한 장의 명함으로 수렴하는 기분이 나를 괴롭게 했다. 하지만 나는 지금의 알량한 생활수준과 명함도 포기하지 못했고, 나 자신이 평범해진다는 것도 받아들이지 못했다. 현재를 직시하면 비참해졌고 그렇다고 이를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도 없었다.



2. 남 탓하지 마라. 당신이 선택한 것이다.


그렇게 자기 연민 모먼트에 빠져있으며 현실을 직시해봐야 하는 걸까 하는 식의 미적지근한 생각을 하다가 온라인 서점에서 두 번째 책 <내 인생 구하기>를 발견했다. 강렬한 제목도 제목이지만 과거에 재밌게 읽었던 <시작의 기술>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일단 장바구니에 담았다.


시작의 기술, 내 인생 구하기 / 개리 비숍 / 웅진지식하우스


전작의 메시지는 명료했다. 다른 사람의 시선 신경쓰지 말고, 완벽하지 않아도 되니까 일단 시작부터 해라. 이렇게 말해도 당신은 어차피 시작 안 할 것이 분명하다. 대강 이런 메시지였다. 침대에 누워 걱정만 해봐야 달라지는 것은 없고, 조금이라도 움직여야 당신이 생각한 구상이 현실이 되지 않겠느냐는 메시지는 자극적이었고, '내 인생'이라는 주제로는 어떻게 풀어갈는지 궁금했더랬다.


다행히도 이 책은 찔찔 모먼트에 빠진 나에게 딱 적합한 책이었다. 시종일관 독설로 가득한 글들이 읽기 편하지는 않았지만 그 불편함에서 이 책의 진가는 시작되었다. 이번 책의 메시지 또한 명료했다. 당신의 주어진 것을 인정하고, 남을 탓하지 아니하며 오늘을 쌓아서 괜찮은 미래를 만들라.


내가 좋아하든 그렇지 않든 지금 나의 인생은 내 과거 선택들의 결과값이다.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보았기에 취직을 한 것이고 이 모든 것은 나의 선택이다. 그 누구도 내게 회사원이 되라고 한 적 없었고(물론 부모님은 공기업에 취직하기를 바라셨고 지금도 바라신다.) 스트레스를 받으며 견뎌내라고 하지 않았다. 내 발로 들어가서 고통받는 건 순전히 내 선택이고, 내가 견뎌내야할 책임들인 것이다.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다. 불어난 체중, 협소한 인간관계, 모이지 않는 돈, 그려지지 않는 미래, 멀어지는 꿈... 모두가 나의 행동들이 만들어온 것이다.


저자인 개리 비숍은 시작점의 차이에 대해서는 언급한다. 일 안해도 평생 놀아도 되는 금수저와 부모의 빚을 등에 엎고 태어난 사람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그 자체를 인정해야한다고 말한다. 내게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내가 해야할 행동을 취할 것을 권한다. 부모를 잘못 만나서, 성장 과정이 불우해서, 조건이 안되어서 하는 과거의 지나간 시간들은 이제와서 통제할 수 없기에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는 것이다.


다만 그 과거의 피해의식, 아픔에 젖어 스스로를 피해자로 만들지 말고 내가 만들어갈 수 있는 미래에 시선을 집중하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지금 현재를 직시하고 통제 가능한 행동을 하고, 미래를 내가 그리는 방향으로 끌고 가라는 것이다.

당신의 과거는 당신의 잠재력을 지배한다.
당신은 '무엇이든 가능한' 삶을 사는 게 아니다.
당신은 '나의 과거로 미루어 몇몇 가지는 가능한' 삶을 살고 있다.(전자책 137/162)


이는 호시노 겐의 태도와도 연결된다. 그가 말한 상상력은 바로 이 지점이다. 나의 과거 데이터로 말미암아 난 이정도 밖엔 안돼. 하고 좌절하며 관성적인 삶의 태도를 유지하기보다는 나는 ~~하는 삶을 살고 싶어라고 상상하고 그 삶에 닿으려면 지금의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지? 어떻게 행동을 바꿔야 하지? 하는 것이다. 보고 싶지 않은 현실의 찌질한 모습을 직시하면서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는 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와 나의 삶을 마주보는 일 말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는 생각 이상으로 나의 인생을 방치하고 있었고, 나의 삶을 아주 막연하게만 계획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3. 故박완서 선생님의 '작가의 말'


한때 나는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내향적인 성격 탓에 남들 앞에서 말을 잘하지 못한 탓에 책은 안 읽었지만(?) 내 생각을 길게 쓰는 일을 좋아했더랬다. 출판이라는 업종에 들어온 까닭도 '글을 쓰고 다루는 사람들 근처에 있다보면 언젠가 나도 내 책을 내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하는 나이브한 생각에서였는데 결과적으로 말하면 역효과를 보았다. 1년에 1권도 안 읽던 책에 뒤늦게 재미가 들려 취업 준비하면서 많이 읽고, 취직한 후에는 일 때문에, 주변 동료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고 아득바득 읽었더랬다. 연에 150권씩 3년을 읽고 나서 얻은 건 '세상엔 글 잘쓰는 사람은 정말 정말로 많다.'는 결론과 '나는 정말 허접이었구나!'하는 깨달음이었다. 전에는 책을 많이 안 읽었기에 나는 글쓰기에 재능이 있구나! 하는 착각을 한 것이었다.


소설가 故 박완서 선생님 (사진 출처: 중앙일보)

어느 순간부터 나는 취미가 글쓰기에요! 저는 글쓰는 학곰군이에요! 라고 나를 소개하지 않게 되더라. 쪽팔리기도 했고, 내가 썼던 조악한 글들이 남들의 평가를 받으면 마음 아플 것 같았다. 전까지 잘 쓰인 글이 무엇인지 보지 못했기에 내가 최고라고 생각했었지만, 직업으로 프로들의 글을 매일 보다보니 나 자신이 너무 작아보였다.


<생명의 차창에서><내 인생 구하기>를 읽고 그래! 내가 좋아하는 걸 그래도 해보자. 내가 지금은 허접이라는 사실을 직시하고 언젠가 내 글을 묶어 책으로 파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포기하기 말자라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나서 잡은 책이 바로 <프롤로그 에필로그 박완서의 모든 책>이다. (아직 완독하지는 못했지만 문맥을 위해 추가했다.)


2014년 처음 소설 습작이라는 것을 하던 시절. 내 마음 속에 거의 처음으로 롤모델로 삼았던 작가님이 있었다. 그게 바로 故박완서 선생님이다. 어떤 글을 쓰든지 독자가 한 문단만 읽어도 이거 000가 쓴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나게 하는 작품을 쓰는 일. 그것이 과거의 내가 추구하던 최우선의 가치였고 박완서 선생님의 글들은 누가 보아도 박완서 선생님의 글이었기에(그 외에도 수많은 이유로) 그분 같은 작가가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렇다고 선생님의 전집을 다 읽은 것도 아니고, 지금 습작도 구상도 하지 않기에 면구스러워서 숨겨왔지만, 그렇게 꽁꽁 싸매고 방치하다가 잊어버리기 보다는 부끄러워도 꺼내놓고 발전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이야기를 꺼냈다.


첫 책부터 개정판들, 생전 출간한 마지막 원고에 이르기까지 박완서 선생님이 쓴 작가의 말을 찬찬히 읽다가 문득 내가 환상을 갖고 '글 쓰는 사람'의 모습을 만들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정 주부로 살다가 우연히 여성동아 논픽션 공모를 알게 되었고, 박수근 화백과의 짧은 에피소드를 쓰다가 허구의 이야기가 붙다보니 장편소설 공모에 내게 되었는데 덜컥 등단이 되었다는 이야기, 40살에 늦게 등단했다는 워딩으로 그를 평가하는 것들에 대한 단상, 문학을 한다는 것과 작가를 업으로 살아가는 것에 흔들리는 마음, 서문과 작가의 말의 부담스러움까지 진솔하게 쓰인 그 글들에도 100%의 확신이 있지는 않았다. 흔들리고 고민하면서 앞으로 한 발씩 나아가고 있었다.


인상적인 대목이 있다면 선생님이 등단을 하고 청탁이 쏟아질 것이니 준비하라는 출판사의 연락을 받고, 세 편의 단편을 쓰셨다는 에피소드다. 우연히 찾아온 기회를 그저 일회성으로 보지 않고, 당신께서 다음 기회로 엮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저 등단 자체에 의의를 두고 나는 주부일 뿐이야라고 생각하며 과거의 관성대로 있었더라면 '대한민국이 사랑 하는 작가'로 나아가진 못했을 지도 모른다.


살던 방식을 바꾸는 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을 그리고 구체화하면서 그 방향으로 나아가는 계기를 만들어야 겠다. 그리고 언젠가 찾아올 기회를 기다리며 나의 풀을 넓혀 가야겠다. 다음주엔 조금 더 명확하게 그리고 노력하는 데 에너지를 쏟아볼 생각이다.




* 서평 블로그 <시카고 독서 연구소>도 한번씩 들러주세요 :)



4. 이번 주의 실천 및 다짐


- 기회를 마다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브런치 알람으로 온 나도작가다 프로젝트에 신청했다. 내가 뭐라고 작가도 아니면서 말이야. 하면서 팝업창을 끄다가 문득. 날아온 기회를 차버리는 느낌이 들었다. 될지 안될지는 모르지만 모든 기회에 마음을 열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다.


- 서평 블로그300단편 정복기 매거진을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 귀찮아서, 해봐야 달라지는 건 없다고 생각해서 그만두었던 작업들이다. 서평 블로그는 말 그대로 완독한 책 기준으로 읽었을 때의 감상을 기록하고, 나에게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남을 만한 메시지가 있다면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놨다. 구글 애드센스를 붙이는 그날까지 글을 쌓아갈 생각이다. 300단편 정복기 매거진은 '작가는 365일 글을 읽고 쓸거 아닌가?'하고 단편 300편을 보고 배울 점을 하나씩만 모아도 300개의 무기를 얻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던 프로젝트다. 25편만에 그만두었지만 다시 상상하는 미래를 그리며 읽어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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