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를 머금은 개소리 한 마당
하사다 카와는 김해에서 태어났다.
그는 프랑스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숱한 구박을 받았다
메리는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그는 스위스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숱한 구박을 받았다
그라시아 데 라로사는 파리에서 태어났다.
그는 중국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숱한 구박을 받았다
그들은 소리를 삼켜버렸다
구박은 있었고
어쩔 수 없는 일이었고
견디어 내어야 했다
만약
르벤 테하다나 에일리언츠 가브리엘 이었다면
별 일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베이징이나 뉴뇩이었다면
아무 일 없었을지도 모른다
사실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가장 나쁘다
언제 어디에
보다는
원인과 가정
보다는
없는 이름들의 당당한 얼굴을
우는 얼굴들의 동등한 이름을
하사다 카와는
어디에고 있다
알게 모르게 구박하는 동안에도
나빴다 나는
**구분상 글쓰기 에세이로 들어갔으면
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