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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요마 Jun 11. 2023

주간 이요마 인풋노트_6월 2주차

23.06.05~23.06.11

왠지 모르게 싱숭생숭 했던 한 주

여러모로 싱숭생숭했다.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과 이젠 되었다 싶은 안도감과 앞으로 잘 될 것이라는 희망과 다시금 올라오는 게으름이 교차하던 한 주. 다시 최선을 다하자.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자.


밀리의 서재에 짧은 소설 시리즈를 새로 런칭했다.

시리즈 이름은 화개(華蓋)

빛날 화, 덮을 개. 아직 드러나지 않은 빛나는 이야기들을 잘 만들어 세상에 내보일 것이다.

첫 단편 <드미트리 노트>가 올라가있으니 아래 링크로 한번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조회, 댓글, 밀어주리 모두 환영합니다)

https://millie.page.link/z2wQx


이 시리즈를 기획하면서 브런치에 연재하던 <이요마 극장>은 중단했다.

계획이나 플롯구상도 없이 써지는대로 써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다보니, 

이야기가 점점 산으로가서... 해당 내용은 <화개>의 짧은 이야기 중 하나로 재구성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전에 소개했던 <가디언즈 프로젝트>는 사정이 있어 잠시 연재를 멈추었다. 후에 소식을 전하겠다.



* 이번주 이건 꼭 봐야지 List

- (책) 아키라 1-6 / 오토모 가츠히로

-> 3권까지 읽음

- (영화) 분노 / 이상일

-> 소르피자님 추천으로 봐야지 맘먹음


* 다음주 이건 꼭 봐야지 List

- (책) 아키라 4-6 / 오토모 가츠히로

-> 도서관에서 전권 빌림

- (영화) 분노 / 이상일

-> 소르피자님 추천으로 봐야지 맘먹음


모든 리뷰에는 스포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포주의


읽은 책

1. <중쇄 찍는 법>, 박지혜, 유유, 2023


앞서 언급한 최연희 편집자의 말처럼 '이 책을 한국 사회에 소개해 보고 싶어, 나라도 소개해야 돼'라는 소명의식을 가지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런 소명의식을 독자가 알아줄 리 없다고 오만하게 예단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형식과 과정에 대한 고민을 깊이 있게 해 나가야 한다. 적어도 멀리깊이는 이 이야기를 누가, 왜 ,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에서는 게으른 적이 없다.


________

✅이요마 노트(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패스!)


▼ 이 책을 포함해서 얼룩소에 올린 리뷰도 한 번 봐주세요

https://alook.so/posts/J5tyP5y


이변이 없다면 '이요마 선정 올해의 책 5(공신력없음)'에 한 자리 차지할 책. 한 줄 버릴 것이 없던 책이었다.


출판 기획편집자로서 또한 출판사 대표로서 '책을 기획하고 만드는 과정'에 대한 고민이 절절하게 담겨있다. 단순히 이러면 베스트셀러 된다!는 식의 허울좋은 방법론이 아니라, '중쇄의 조건'에 대해 이 세상 누구보다도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 결과라는 것이 독자에게까지 전해지는 오오라를 가진 책이었다.


전복성, 충분성, 미래지향성의 황금비부터 출판은 제조업이기에 장인의 마음으로 출판에 임해야한다는 마인드, 모든 과정에서 독자를 생각하며 만드는 태도까지 직업인으로서 이정도 해야 중쇄를 70% 달성할 수 있구나(?) 하는 대목들이 많았다.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지만, 구매해서 두고두고 다시 읽을 예정이다.


콘텐츠 기획에 대해서 실마리를 트이게 하는(?) 힌트를 준 책. 강추.



본 영화

다 본 영화

1. <디스 이즈 디 앤드>(2013)

✅ 이요마 노트(스포있음!)


내 취향은 아니었다. 중간에 나오는 갱남 스타일만 반가웠다.




본 시리즈(-ing 포함)

다 본 시리즈

: 이번주는 없다.


보는 중인 시리즈

* -ing는 기록만 간단히


1. <일상>(2011)

만화책으로 사서봤던 일본식 유우-모어가 진하게 묻은 애니. 소소하고 하찮고 귀여우면서도 어처구니없는 개그코드가 잘 맞는다. 왓챠에 올라와서 한 편씩 빼먹는중.


2. <괴인 개발부의 쿠로이츠 씨>(2022)

: 짠한 악당들의 사정을 담은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두어편까지는 괜찮았다. 더 볼지는 모르겠다.


3. <최애의 아이>(2023)

: 다... 다음화를 내놔! 빨리!


4. <나와 로보코>(2022)

: 왓챠에 더빙버전이 올라와서 보는데, 템포도 개그 코드도 맘에 든다. 비실이와 퉁퉁이 같은 나평범의 친구들이 너무 선해서 좋아!



본 콘텐츠(*신설)


1. [자기계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2가지, 이걸 알면 빠르게 성공합니다 (황농문 서울대교수 「몰입」저자)

https://www.youtube.com/watch?v=EAXNBfP1kpA&t=1184s


<몰입>의 황농문 교수를 '월급쟁이부자들TV'에서 인터뷰했다.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내가 무언가에 일을 한다는 건, 내 삶의 일부랑 바꾸는 거예요.

낙관적으로 봤을 때 100년을 산다고 쳐요.

1년을 무엇을 한다는 것은 내 삶의 1%와 바꾼다는 얘기에요.

그것을 내 인생하고 바꿀만큼 (시간을) 보내야해요.

그것은 무엇을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고,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에요.

자신의 삶을 불태워야지 후회를 안 하게 돼요.


무기력까지는 아니더라도 내가 바라던 생활이 맞을까. 이대로 가는 게 맞을까. 또, 잘해나갈 자신이 있나. 스스로 되묻기 바빴던 한 주였다. 이 인터뷰는 운전을 하는 중에 라디오처럼 들었는데, 내 삶의 1%를 바꿀만큼 불태울 일에 시간을 쓰고 있는가, 전력으로 몰입해서 쓰고 있는가 하면 그렇지는 않았기에 반성하게 되었다. 이번 주의 기록보다, 더 불태울 수 있는 다음주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 영상을 골랐다. 후회하지 말자. 버스 떠나고 뒤늦게 후회하는 일을 이제는 반복하지 말자. 기회를 잡고, 그 아웃풋으로 다음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기타 기록

: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로 봐주세용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이야기들 화개(華蓋)

https://millie.page.link/z2wQx



얼룩소에는 지속적으로 글을 쓰곤 한다.

https://alook.so/users/RKtj1G


다음 주도 열심히 읽고 보자!


구독, 하트, 댓글 언제든 환영


실시간 인풋 기록은 아래 인스타에 하고 있다.

문장 밑줄 치고, 그때 든 감정/생각을 바로 기록하는 중이다.

https://www.instagram.com/hako_eyoma


온라인 중고서점 기린책방(읽은 책들을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 5/15 업데이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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