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요마 Nov 18. 2023

주간 이요마 인풋노트_11월 3주차

2023.11.13~11.19

노력의 정량적 양을 늘리자, 그리고 다 기록하자

낮에 차타고 카페에 가서 작업을 하고 돌아올 때마다 다짐을 한다. 아 집가서 페이즈 2를 알차게 보내야지. 하지만 밥만 먹고 나면 나사가 풀려 멍하니 게임을 하는 시간이 많았다. 게임이 막 재밌는 것도 아닌데 생각해보면 그냥 이 상황을 도피하고 싶은 마음인 것 같았다. 잠이 안와서 휴대폰을 보다가 문득 내 노력의 정량적 양이 너무나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톱워치를 이용해 매일 기록을 하고는 있지만 3시간-4시간 남짓. 다음주는 작업 시간의 총량(또는 앉아 있는 시간)을 최소 주 30시간 채우기를 목표로 가야겠다. 다음주 인풋노트에는 스톱워치 시간기록도 포함될 예정.


정량적인 노력을 늘리기 위해서 조금은 무리해서 목표를 잡았다. 이요마 리뷰 아카이브는 가급적 주5회를 올리고, 일주일에 작성해야하는 소설 습작 초고도 주 100매를 잡았다. 달성도 여부도 기록하면서 나아가야겠다. 


돌이켜보면 내 강점이자 버팀목은 기록이었다. 뾰족하게 도드라질 개성이나 실력이 부족하다면 꾸준함으로 기록하며 실력을 키우는 게 맞는 것 같다. 좀 더 본질에 가깝게, 좀 더 진실하게 일상을 채워가자.


* 이번주 이건 꼭 봐야지 List

- 못 먹는 남자 / 정해연

- 진화사고 / 다치카와 에이스케

- 제5도살장(그래픽노블) / 커트 보니것

- [영화] 괴인 / 이정홍 (봉봉님 추천)


* 다음주 이건 꼭 봐야지 List

- [넷플릭스] 플루토 / 우라사와 나오키X데즈카 오사무

- 진화사고 / 다치카와 에이스케

- 더블 / 정해연


모든 리뷰에는 스포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포주의


읽은 책

1. <제5도살장(그래픽노블)>, 커트 보니것 원작, 라이언 노스 각색, 앨버트 먼티스 그림, 문학동네, 2022


하느님 제가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차분한 마음과

제가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꿀 수 있는 용기와

언제나 그 차이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________


✅이요마 노트(�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패스!)


글로 된 원작을 이미지화 하는 작업엔 리스크가 있기 마련이다. 특히 <제5도살장> 같은 시간과 공간이 수없이 오가는 특수한 구성의 이야기는. 그렇지만 이 책은 그 어려움을 극복해낸 것 같다. 외려 몇 년 전 읽었던 <제5도살장>에서는 이해하지 못했던 구성의 묘를 이해하기 좋았다.


빌리 필그림의 인생은 지난하고 아프지만 행복하고 흔들리지 않는다. 트랄파마도어 행성에 다녀온 그의 삶은 언제나 절정인,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순간에 머문다. 책의 표현을 빌리면 '시간에 갇힌' 셈이다.


이 책에서 시간은 과거로부터 미래로 인과를 쌓아가며 나아가는 순행이 아니다. 이리저리 얽혀있으나 다 연결되어있는, 결정된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 빌리 필그림은 바꿀 수 없는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역행하려 하지 않고, 뭐 그런거지. 하고 받아들인다. <생각에 관한 생각>의 대니얼 카너먼이 말했듯 인간은 빈 공간을 채우려하는 존재고, 뇌는 서사의 공백을 어떻게서든 메우려한다.


하지만 필그램에게는 그런 메움이 필요없다. 이미 정해진 것들 사이를 오가며 그는 바꾸려하지 않는다. 자신의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냥. 그냥 벌어진 일을 받아들일 뿐이다. 운명을 역행하려고 고군분투하는 소년만화의 캐릭터와는 정반대다. 자유의지 같은 건 없고, 감내해야할 인생만 남아있을 뿐이다.


문득 최근에 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도 떠오르더라. 좋은 일도, 싫은 일도 우리 앞에는 그냥 벌어진다. 내 탓도, 누구의 탓도 아니다. 근원을 따져가며 찾아본다면 원인제공자가 있긴 하겠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내 앞으로 다가온, 말하자면 그냥 벌어진 상황들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다 부정하고 도망칠 건가. 담담하게 받아들일 건가. 미래를 바꾸기 위해서 고군분투할 것인가. 어느쪽이든 나는 선택을 할 거고, 이 세계선 아래에선 그 선택만이 존재하게 된다. 그것이 수많은 가능성 사이에 고유한 개별성을 가진 '나'를 결정한 것이다.


허무주의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모든 가능성은 다 내가 쓰는 거다. 때론 세상이 나를 억지로 까내리고, 자빠뜨리고, 망쳐버릴 수도 있다. 그마저도 전체로 보면, 모든 시간대를 쭈욱 펼쳐놓고 동시에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된다. 미래를 이미 알고 시뮬레이션 했다는 사람들처럼, 미래도 어쩌면 이미 정해져있을지도 모른다.


인과를 벗어나서 상상하고, 개인적 경험을 녹이고, 반전이라는 소재까지 녹이면 이런 작품이 나오는구나. 보니것은 이렇게밖에 쓸 수 없었겠구나. 이런 저런 생각이 들던 책. 소설을 조만간 다시 꺼내 읽어봐야겠다.



2. <세계관 만드는 법>, 이지향, 유유, 2023


현실 세계와는 다른 새로운 세계를 상상할 때, 그 시작점에서 '만약~한다면 어떨까?'라고 가정해 봅시다. 새롭게 만들 세계의 법칙에 대한 약속을 궁리해 보는 거죠. 이 가정, 즉 'What if'는 독자와 관객들이 의심 없이 믿고 따라가야 하는 대전제입니다.

__________


✅이요마 노트

안전가옥 수석 스토리PD 이지향이 쓴 세계관 소개서. 세계관이 무엇인지 A to Z로 설명해주는 입문서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것들이 어떤 의미이고, 어떻게 세계관을 형성했는지 알려준다.


캐릭터에는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 배경에는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 같은 세세한 부분은 아쉬웠지만, 세계관의 기본 작동 원리인 '덜 보여주기'는 확실히 습득할 수 있었다. 가령 아이돌 팬덤에서 한정된 정보(떡밥)를 뿌리며 팬들이 직접 검색하고 디깅하고 추측하게 만드는 미스터리적 요소라거나, MCU가 그린 개별서사를 먼저 깔고, 어벤저스로 통합하는 빅피처 같은 것들.


작은 정보들로부터 팬들은 직접 자신이 참여하여 서사의 일부가 되기도 하고, 디깅을 통해 추리해가는 묘도 있다. 요지는 이야기는 어디로든 갈 수 있게 열려있다는 것. 파면 팔수록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규칙(제한)은 두되 약간은 느슨하게 만드는 게 세계관의 기본이었다.


나는 한국에 몇 없다는 MCU, 왕좌의 게임, 반지의 제왕 안본눈의 소유자고(?) IP를 기반으로 너무나 볼거리가 많아져 따라가기를 포기한 사람이다. 사람들을 수년, 길게는 수십년간 붙들어 놓을 매혹적인 이야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 생각해보았다. 이 세상과 동떨어진 얘기라면 공감이 가지 않을 테다. 현실에 발을 붙이고 있지만 알레고리로 재미를 씌운 이야기가 사랑받는 이야기는 아닐까.


나만 재밌는 세계도 나만 창조할 수 있는 세계도 아닌, 독자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약간은 불친절한 세계, 근데 이제 감정이입하고 몰입할 수 있는 특수한 이야기를 곁들인. 그런게 아닐까. 공부를 더 해야겠다.



3. <엣지>, 로라 후앙, 세계사, 2023


-

어떤 패가 주어져도 그 패로 게임하는 사람은 당신이어야 한다. 패를 받을 때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러니 다른 사람이 당신에게 나쁜 패가 가졌다고 말하지 않도록 하라. 편견에 가까운 기존의 생각을 새로운 생각으로 바꾸자. 성공한 사람들이 어디서 출발했고 그들이 어떤 불이익을 겪는지와 관계없이, 당신 자신에게 지금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 힘이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

낙담하기보다, 제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그 안에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자. 그러면 제약은 걸림돌이 아닌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________

✅이요마 노트

한 끗의 차이를 만드는 내 안의 힘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저자 로라 후앙은 '자기 자신'을 지목한다. 세상의 기준이나 타인의 평가가 아닌, 나로부터 본질을 찾고 나다움을 녹여서 나만의 강점 '엣지'로 만들어가라는 것.


미국 이주대만인 2세인 저자는 직접적인 워딩으로 표현하진 않지만 '인종차별'과 '편견'의 순간을 수없이 겪으며 자랐다. 그는 그런 제약의 순간들 앞에서 굴하지 않았다. 대신 그 제약마저도 '내 패'라는 것을 인지하고 내것으로 품으며 강점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했다. 그 방향은 명예 백인이 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고유한 가치를 만드는 것. 그게 그의 방식이었다.


내가 어떤 패를 들고 있던 남과 비교하거나, 덜 가지고 태어났음에 좌절할 필요는 없다. 그 패로 할 수 있는 나만의 전략을 만들면 되는 것이다. 나도 대학생 때는 이 마음으로 버텨왔던 것 같다. '기타가 펜더면 뭐하냐. 손이 펜더야지.'라는 신대철의 명언을 마음에 새기며 내 손이 펜더가 되기 위해 노력을 했더랬다. (나중에 신해철 에세이를 읽다 알게 된 건 신대철은 어릴 때부터 장비를 갖추고 시작했더라고. 외려 알바를 해서 산 기타를 아버지가 부셔서 내다버렸다는 신해철의 서사를 그 책 읽고는 더 좋아하게 되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최선, 나만 할 수 있는 것에 천착하면서 매일을 살아왔고, 직장인 N년차에 현타를 맞았다. 세상엔 차이라는 게 있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출발선에 서기 위해 수년을 달려서 간신히 섰는데, 날 때부터 출발선에서 열걸음 앞에서 시작한 사람들도 세상엔 많았고, 어느 순간 그들을 따라가기를 포기했던 것 같다. 어차피 따라 잡을 수도 없고, 그의 뒤를 쫒기 위해 또 그만큼의 에너지를 짜내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다. 우울증이 온 건 덤이고.


길게 쉬면서 다시 대학생 때의 마음이 조금씩 돌아오고있다. 어차피 같은 레일에서 따라잡을 수 없는 거라면, 레일을 이탈해 나만의 길을 내면 되지 않을까. 좋든 나쁘든 내 패고, 그 패가 그렇게 최악은 아니니까, 이걸 스토리로 만들어서 나를 위해 쓰면 되지 않나 싶더라. 전보다는 패기는 덜하지만, 노련하고 뾰족하게 내것을 만들어갈 게다. 후회없이.




4. <익명의 독서중독자들 2>, 이창현 글, 유희 그림, 사계, 2023


-

독서 중독자들은 절대 가짜뉴스에 넘어가지 않아!

그래. 독서를 통해 논리적 추론 능력이 강화됐을 테니…

독서 중독자들은 책 읽느라 그딴 거 볼 시간 없어!


-

안녕 경찰

안녕 다크섹시

________

✅이요마 노트

책 좋아하는 사회부적응자들의 이야기 너무 좋다.


내용의 반 이상이 로렌스를 혼내는(?) 에피소드지만 진짜들이 일반인 앞에서 허세와 부심을 부릴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그 어긋난 유머코드가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유지된다. 특히 도서관과 연동한 에피소드들과 도서관 우수회원의 자부심 같은 소소한 것들은 킬포인트.


돈과 정치와 자기계발과 성장 같은 건 개나줘버리고 돈 안 되고, 인생에 하등 도움 안 될 것 같은 고전과 비소설 벽돌책을 읽는 이상한 모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5. <못 먹는 남자>, 정해연, 엘릭시르, 2023


운명은 정해져 있고, 타인의 죽음으로 무엇을 얻든 이후의 삶은 그들의 선택이다. 그리고 죄를 지은 자는 벌을 받는다. 그것이 운명이다.

________

✅이요마 노트

민제영은 어린 시절 모종의 사건이후로 음식을 먹을 때마다 타인의 죽음을 본다. 자신이 얼굴을 알고 있는 사람이 죽는 장면은 무작위적으로 찾아왔기에 밥먹기를 포기해버린다. 이온음료로 연명하며 응급실로 실려가기를 반복, 우연한 계기로 그는 인테리어 회사 사장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예상된 그 날 사장 '대신' 누군가 죽는 것을 목격한다. 알고보니 사장은 중개인이라는 사람과 거래를 하고 있었는데...


밥을 먹을 때마다 죽음이 보인다는 설정은 좀 놀라웠다. 꿈이라거나, 상상에 빠질 때나, 글을 쓸때 같은 상황이 아니라 먹고 사는 것 - 죽음이 연결되니 어딘가 소름끼친다고 할까. 더불어 밥먹다 말고 시체를 목격해야되는 역한 상황이 반복되니 사람 살 일이겠는가.


기묘한 설정과 대립각, 뿌려둔 떡밥의 회수 같은 정해연 작가만의 재미는 느낄 수 있었지만, 조금은 아쉬웠다. '아이' 혹은 중개인이라는 캐릭터가 좀 더 직접적으로 악연으로 엮여있다거나, 제영이 더 명분이 있는 사건에 휘말렸다면 더 몰입감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렇지만, 한 권 분량으로 설정을 끌고 가는 규칙설정과 호흡은 참 좋았던 책.


본 웹소설/웹툰

: 이번주는 없다. 요새 잘 손이 안간다.


보는 중인 웹소설/웹툰

* -ing는 기록만 간단히


1. [웹툰] 차원을 넘어 이세계 아이돌

: 징버거가 드디어 등장했다. 오예!


2. [웹툰] 아기님 캐시로 로판 달린다

: 나 귀여운 거 좋아하네..


본 영화

다 본 영화

1. <괴인>(2023)

봉봉님 추천으로 극장에서 본 영화. 별 기대 없이 보았지만, 진짜진짜 이상하다. 자극적이거나 인위적인 사건 하나 없고, 따지고 보면 괴상한 인간 하나 없는데 보는 내내 어딘가 불편하고, 궁금하고, 이게 뭐지? 싶은 긴장감이 끝까지 이어진다.


인테리어 업자 기홍은 참 가까이 두기에는 싫지만 밉지는 않은 캐릭터다. 허세를 부리지만 어딘가 부족한, 한없이 잘지만 연민을 느끼는 대상에겐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보이는 우리 주변에 하나쯤 있을법한 캐릭터.


피아노학원 시공 전날 허락없이 그곳에서 잤다가 마주하게된 잠긴 화장실 사건, 그 이후로 집에서 노는 요리사 집주인의 호기심과 오지랖으로 마주하게된 진실, 반말 찍찍하면서 추근덕댄 통에 꼬여버린 입장, 집주인 부부의 묘한 관계, 친구 경준과의 어긋남... 기홍의 세계는 불편함에 불편함이 쌓이는데 일이 완전히 꼬이는 것도 아닌 어정쩡한 애매함으로 잘 안풀리는 상태에 머무른다. 근데 그런 상태자체가 팽팽한 긴장감을 준다니 참 신기했던 경험.


시즌제로 세계관을 구축해가며 기승전결이 빡 터지는 OSMU 활용을 염두한 이야기를 주로 소비하다가, 약간은 단편소설 같이 결말을 열어둔, 그러나 플레이타임 동안 빌드업한 캐릭터들로 말미암아 관람자들이 상상하게 만드는 묘한 이야기를 만나서 즐거웠다.



본 시리즈(-ing 포함)

다 본 시리즈

: 이번 주는 없다.


보는 중인 시리즈

* -ing는 기록만 간단히


1. <파도여 들어다오>(2023) - 드라마

: 애니메이션과 일드를 동시에 한편씩 비교해보면서 보는 중


2. <스파이 패밀리 시즌 2>(2023)

: 아냐가 돌아왔다. 빨리 다음편을 주시오!


3. <릭앤모티 시즌 7>(2023)

: 드디어 애꾸눈 모티의 등장. 이해하기를 포기!


4. <이두나>(2023)

: 좋은 의미로 스토리 없어도 배우만으로도 이야기가 굴러가는구나 싶은 드라마. 1화만 봤는데도 수지의 폐가 걱정된다.


5. <플루토>(2023)

: 망원 연속체 사장님의 강추로 봐야지 다짐하던 만화. 야 이거 진짜 재밌다.



본 콘텐츠

1. '주진우라이브' 마지막 인사를 MBC에서 합니다 - 헬마우스, 주진우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231113 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FT1CWbWj4qg

: 이번주에는 이 뉴스가 계속 마음에 걸렸다. 군부독재 시절도 아니고, KBS 사장이 바뀌었다고 정치색 안맞는 진행자들 쳐내고 프로그램 폐지하는 게 말이나 되나 싶었다. 정권 바뀌고 친 정부 성향의 DJ로 교체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불도저 마냥 내일부터 나오지마 하고 싹 밀어버리는 건 무슨 경우인가. 박정희 추도식 찾아가며 그에게 많이 배웠다고 말하던게 이런 걸 하려던 건가.

이제는 이게 다 전 정권 때문이라고 하는 소리도 듣고 싶지 않고, 이상한 논리로 한국을 과거로 퇴행시키는 것도 보고 싶지 않다. 상식과 공정은 자기들만의 상식과 공정인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너무나 뻔뻔하게 벌어진다. 감옥에 다녀온 그짓말인 거 다 아는 그분을 뮤즈삼아 썼다는 배명훈의 <총통각하>를 다시 꺼낼 시간이 된 거 같다.




기타 기록

: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로 봐주세용


우울한 마음이 들어 에세이를 시작했다(9/10)

제목은 <좋아하는 것이 마땅히 없어서요>

https://www.millie.co.kr/v3/millieRoad/detail/5623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이야기들 화개(華蓋) - 조만간 다시 시작!

https://millie.page.link/z2wQx



얼룩소에는 글을 쓰곤 한다. - 이제 브런치와 동시연재를 할 생각. 업로드분을 다 옮기는중

https://alook.so/users/RKtj1G


다음 주도 열심히 읽고 보자!


구독, 하트, 댓글 언제든 환영


실시간 인풋 기록은 아래 인스타에 하고 있다.

문장 밑줄 치고, 그때 든 감정/생각을 바로 기록하는 중이다.

https://www.instagram.com/hako_eyoma


온라인 중고서점 기린책방(읽은 책들을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잠시 판매중단.


매거진의 이전글 주간 이요마 인풋노트_11월 2주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