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9~08.25
빛이 보인다
다음으로, 다음으로, 빛이 있다고 믿고 나아가기.
모든 리뷰에는 스포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포주의
"... 그러니까 조심하게. 자네도 예감하겠지만 예전의 세계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해. 이제 모든 것은 그들의 뜻대로 움직이게 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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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마 노트(�스포가 있을 수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패스!)
김희선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기에 호다닥 읽은 책. 내용으로 치면 정유정의 《28》과 결이 비슷하긴 한데,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 김희선스러워서 좋았다. 다큐멘터리를 찍는 듯한 취재 형식이 작가가 갖고 있는 문체와 딱 묻어서 재밌을 수밖에 없는(?) 구성이었으니까.
뭐라고 해야할까. '카더라'체를 가장 잘 구사하는 작가가 아닐까 싶다. 벌어진 사건에 대해 진실보다는 저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개입된 평가들로 어떻게 괴물이 만들어지는지, 어떻게 왜곡이 만들어지는지 조각모음해 가는 과정이 김희선 작품들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였는데, 전염병 시대에 낙인의 의미는 어떤 느낌일지를 여러 층위로 보여준 점이 인상적이었다.
코로나 펜데믹은 진행형이겠지만, 그래도 마스크를 쓰고 QR을 찍던 시절은 어찌어찌 흘러갔다. 2년~3년이 지난 지금에야 전염병을 소재로 한 책들이 나오는 걸 보면 생각의 정리도 필요했을 테고, 출판의 속도를 따라가야만 했던 것이겠지.
《247의 모든 것》은 쭉 읽기에도 재밌고, 여러 사람의 시점을 따라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것도 재밌다. 해석보다는 소명에 가까운 247의 여정을 따라가다보면, 나도 증언을 하는 사람들처럼 너무 쉽게 팩트보다는 감정이나 메시지에 휘둘리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더라.
* -ing는 기록만 간단히
* -ing는 기록만 간단히
: 연재 다시 시작해서 조금씩 아껴서 보는 중!
: 이번주는 없다.
* -ing는 기록만 간단히
: 한 4화에서 더 나아가질 않네...
: 첫 장면 연출 미쳤다. 여전히 잘 안나간다.
: 싹 지우고 리뉴얼
실시간 인풋 기록은 아래 인스타에 하고 있다.
문장 밑줄 치고, 그때 든 감정/생각을 바로 기록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