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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학수 Apr 25. 2023

버티자. 버텨보자.

버티는 중…

뭐 어쩌겠어하는 심정으로 계속 버티는 중이다.

요즘 이렇게라도 버티지 않으면 안 되겠기에…

간혹 안부를 물으며 슬쩍 상황을 살피는 인간들.

몇 년이 지나도 바뀌지 않을 새가슴들.

오지랖 앞에선 때론 침묵해줘야 한다.

그냥 개처럼, 그 옛날 우리 집 챤스처럼 살자.

마당으로 지 밥 뺏어먹으러 날아온 참새들을

지긋이 바라보던 그 눈처럼… 다 귀찮다는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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