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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학후 Oct 21. 2018

영화 잡담 <마동석과 다작 배우의 역사>


마동석 배우의 <성난황소>가 11월 개봉을 확정하며 2018년 그의 출연작은 <챔피언>, <신과 함께-죄와 벌>, <원더풀 고스트>, <동네사람들>까지 5편이 되었다. 1990년대 극장가를 주름잡았던 박중훈은 어땠나 찾아보니 1997년 <똑바로 살아라>, <할렐루야>, <현상수배>, <인연>, 그리고 단역으로 나온 <체인지>까지 5편을 스크린에 올린 사례가 있다.


그보다 앞선 시대의 배우들, 예를 들면 신성일 같은 인기 배우는 한 해 8~9편씩(강성률 영화평론가님이 페이스북에 "전성기 때 신성일은 1년에 50편씩 주연을 했어요. 스스로도 어떤 영화인지도 모르고 현장에 갔다고 하지요. 이제는 불가능한 기록이지요."란 글을 남겨주셨다. 실로 어마어마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출연한 경우가 많았다.


비디오 시장이 본격화된 1980년대 이후로 보자면 심형래 배우가 1990년 <소쩍꿍 탐정>, <쫄병 군단>, <가보면 알 거야-영구와 땡분이>, <영구와 땡칠이 3-영구 람보>, <별난 두 영웅>, <드래곤볼>, <각시탈 형래와 깨비 깨비 도깨비>, <사부님 사부님>, <황금탈 형래와 땡초 도사>, <심형래와 괴도 루팡>, <흑기사 형래와 광대들>, <포졸 형래와 벌레 3총사> 12편에 출연했다. 1991년엔 7편, 1992년엔 11편(연출 1), 1993년엔 3편(연출 1), 1994년엔 6편(연출 3)에 나왔다. 심형래는 진짜 소처럼 일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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