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종족을 위한 새로운 학교가 온다. 최승복 지음
"그때는 약간 무서웠지만, 되돌아보면 학교를 중퇴한 일은 제 결정 중에서 가장 잘한 일이었습니다. 학교를 중퇴한 순간부터 나의 관심을 끌지 않는 필수과목들을 듣는 것을 그만둘 수 있었고, 재미있어 보이는 과목들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중략- 제 호기심과 직관을 따라 들어간 것들의 대부분은 나중에 너무도 소중한 것들이 되었습니다."
-스티브 잡스,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축사 중에서
밀레니얼 세대에게 더 이상 표준화되고 객관적인 지식과 정보를 이해, 보관, 소환하는 역량은 중요한 핵심 역량이 아니다. 밀레니얼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유발 하라리가 말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이다. 유발 하라리는 "디지털 네트워크 지식과 정보 환경에서 학교가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더 많은 정보를 주입하는 일"이라고 하면서 "학교가 포노 사피엔스들에게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지식과 정보를 제대로 이해하고, 경중을 가릴 줄 알며,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자신의 문제의식에 따라 자신의 세상에 관한 큰 그림을 그려내는 역량을 키우는 일"이라고 강조한다.(120쪽)
포노 사피엔스들에게 필요한 교육은 현실 문제에서 원리를 찾고 연관 체계를 이해해가는 후방향식 학습이다. 또 학습자의 관심과 목적 중심, 다차원적, 융합적 학습 방식으로 전환하여, 자신의 삶과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네트워크를 마음껏 돌아다니며 지식정보를 활용하는 '교육방식-학습방식'을 구현하는 교육이다.(1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