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착한 사람’으로 보이면 안 되는 이유

by 자향자

회사에서 ‘착한 사람’이라는 평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처음엔 좋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라는 게 있으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호칭은 오히려 발목을 잡을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착한 사람은 늘 ‘예스’만 외치다가 결국 자신만 손해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팀원 중 하나가 "이것 좀 부탁해" 하며 급하게 맡긴 일을 순간 거절하지 못해 밤늦게까지 야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자신의 성과로 이어지지 않고, 그 사람의 성과로 남게 됩니다. 착한 사람은 그저 '부탁하기 편한 사람'으로만 남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지구요.



제때 거절하지 못하면 일은 끝없이 쌓이고 책임만 늘어나게 됩니다. 본인의 핵심 업무는 뒷전으로 밀리고, 성과 또한 따라오지 않습니다. 한 후배가 “선배는 늘 도와주는 사람이니까”라며 작은 부탁을 반복적으로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처음엔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준다지만, 어느 순간 본인의 프로젝트는 지연되고 상사에게는 ‘우선순위를 못 지키는 사람’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회사에선 ‘편한 사람’이 아니라 업무에 ‘필요한 사람’을 찾습니다. 편한 사람은 언제든 일을 떠맡길 수 있는 존재로 남을 뿐 정작 '필요한 사람'으로 고려되지 않습니다. 결국 평가에선 빛을 보지 못합니다. 반대로 ‘필요한 사람’은 어떨까요? 자신의 전문성과 우선순위를 지키며, 조직에 꼭 있어야 하는 사람으로 자리매김합니다. 회의 때마다 자료 정리를 대신해 주는 동료. 편하고 고맙지만,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동료가 사실 진짜 필요한 사람 아닐까요?



그럼 더 이상 착한 사람으로 남지 않는 방법. 과연 있을까요? 네 , 있어요. 해결책은 단순합니다. 모든 요청에 무조건 ‘예스’라고 답하기보다, 자신의 업무 우선순위부터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겁니다. 하기 어려운 일은 이유를 설명하고 적절하게 선을 그어줍니다.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 선이 당신을 더 전문적으로 보이게 할 테니까요.



예를 들어, “지금은 프로젝트 마감 준비 때문에 시간 내기 어렵습니다. 괜찮으시면, 다음 주에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하면 상대방도 납득시킬 수 있고, 당신의 업무 집중력도 함께 지킬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착한 사람으로만 남는 건 정말 위험합니다. 때론 거절할 줄 알고, 자신의 업무를 우선시하는 사람이 결국 회사에서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이제는 무조건적인 호의 대신, 전략적인 선택을 통해 당신의 가치를 높여야 할 때입니다. 결국 회사는 ‘편한 사람’보다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을 원하니까요. 그 차이를 만드는 건, 단 하나. 우리의 선택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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