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상사 밑에서 일해본 적 있는가? 윗 상사에게 아첨하기 바쁘고, 일은 뒷전으로 미루며, 가이드 하나 없이 그저 "잘해"라는 말만 되뇌는 상사. 시간이 꽤 지났지만 어렴풋한 기억이 머리를 스친다.
부하직원 입장에선 이는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하지만 그 환경을 성장의 기회로 바꿀지 아니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100% 본인의 선택이다. 오늘은 무능한 상사 밑에서 성장하는 3가지 방법 현실적으로 풀어보겠다.
첫째, 부족한 부분은 ‘내 배움 영역’으로 전환하는 것. 상사가 무능하다고 해서 뒷담 화하고 비판만 하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 맞다. 똑같은 사람이 된다. 결국 내 성장도 그 자리에 멈추어 서게 되는 것. 오히려 상사가 제대로 인지 못하고 있는 부분을 내가 배워 채워 넣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예를 들어 상사가 보고서 작성에 약하다면 내가 그 부분을 맡아 전문성을 키우는 거다. 시간이 꽤 걸릴지도 모르겠다만 이렇게 하면 팀 내에서 "이 사람은 확실히 믿을 만하다.'란 인식이 생기고, 분명 자신의 커리어에도 도움이 된다.
둘째, 지시만 기다리지 말고 선택지를 역으로 제안하는 것. 무능한 상사일수록 방향을 못 잡는 경우가 많다. (생각이 많아서일까.) 이때는 지시를 기다리기보다 내가 선택지를 제안하고 주도권을 잡아오는 방법을 써야 한다.
예를 들어, “이 프로젝트는 1안으로 하면 2주 단축, 2안으로 하면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어느 쪽으로 진행할까요?”라고 말하면, 상사는 결정을 내리기만 하는 포지션으로 자리 잡게 되고, 자신은 이미 일에 대한 주도권을 쥔 셈이 된다.
셋째, 상사 대신 ‘조직 전체 흐름’ 파악하기. 상사에게만 의존하면 시야가 좁아진다. 오히려 조직 전체의 흐름을 최대한 읽고, 상사 윗선의 방향성을 파악하는 게 성장에 도움이 된다.
부서장이 강조하는 전략이나 회사가 추진하는 핵심 과제를 미리 파악해 두면, 상사보다 한 발 앞서 움직일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상사의 한계를 넘어 조직 전체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당장의 환경은 바꾸기 어렵지만, 성장 방향은 자신이 바꿀 수 있다. 부족한 부분을 배움으로, 선택지를 제안하며 주도권을 잡고, 조직 전체 흐름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무능한 상사 밑에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건 상사가 아니라, 자신이 어떤 태도로 커리어를 설계하느냐의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