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의 소음을 차단합니다.

나의 활짝 꽃은 아직 때가 아니다.

by 새나

꾸밈없이. 거짓 없이 써 내려가는 나의 글. 머릿속에 정리되지 않는 많은 이야기들을 일단 적어 내려간다. 내가 글을 쓰는 목적. 처음에는 나의 소소한 재테크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하나둘 적어 내려갔다. 그리고 나의 기록. 내가 해왔던 소소한 재테크로 점점 쌓여갔던 종잣돈. 그 종잣돈으로 작은 수익형 아파트를 매매했던 기록들. 말 그대로 나의 기록이다. 내가 글을 쓰는 것. 나를 기록해 두는 것이다.


결혼을 해서 변한 건지. 원래 나의 모습이 인지는 모르지만 많이 변했다.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야 되는 오래된 나의 생각들이 점점 변하고 있다. 사람들이 내는 소음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사람들이 하는 행동에 신경 쓰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나를 먼저 생각하는 나만의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마흔이라는 나이를 먹고 나니 사람에 대한 나의 생각이 변화하고 있다. 나를 위해 애쓰던 사람들의 호의는 무시하고 나를 무시하던 사람들을 쫓아다녔던 나. 나를 도와주고 도움이 되었던 귀인들은 보지 못한 체 살아왔다. 잘못된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 상처 받고, 무건운 짐을 한 아름 짊어지고 아등바등 살아왔다.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가 tv 프로그램에서 초등학생 교우문제에 관해 이런 이야기를 했다.


"같은 반 아이들은 등교부터 하교까지 생활을 같이 하는 사람들

친구= 친한 사람

같은 반 아이들이 모두 친구가 아니에요

그래서 같은 반 친구는 잘못된 표현이에요.

물론 같은 반 아이들이 친구이면 좋지만 같은 반 안 맞는 아이가 있을 수 있어요

꼭 친하게 지낼 필요가 없다가 정답.

학창 시절뿐만 아니라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들에게 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라고. 너와 안 맞는 친구는 조금씩 양보하면서 친하게 지내라고 가르쳤다. 안 맞는 반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애썼던 아이의 마음을 생각하니 미안했다. 결국에는 안 맞는 친구와는 끝까지 친해질 수 없다는 것을 나 역시 어린 시절 겪었고. 마흔의 나이에서도 겪고 있는데 아이에게는 모든 아이들과 친하게 지내라고 말을 하고 있었다.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는 사람. 자기 말만 하는 사람. 상대방의 고민을 공감할 수 없는 사람. 본인의 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번번이 상처를 받았던 나. 이제는 조금씩 내려놓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들이 내는 소음을 차단해 버리고 내가 하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래야 내가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마다 활짝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다. 나의 활짝 꽃은 아직 찬란한 빛깔을 내기 위해 한껏 꽃봉오리에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다른 사람들의 활짝 꽃에 조급해하지 말자. 그들은 그들만의 시기가 있다.


"중개사 일은 하니? " " 아이들 학교 보내고 잠깐이라도 중개사일 해야지?" " 어렵게 자격증 따서 장롱면허되겠네!" " 중개사 자격증이 있으면 뭐해!"


몇 달 전부터 주위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말이다. 그들의 말에 며칠을 마음이 쓰리고, 답답했다. 누구보다도 현장에 나가서 일을 해보고 싶은 것은 나인데... 일하는 엄마들도 아이들의 원격수업 때문에 휴직을 하거나, 휴가 신청을 하는 이 상황에. 이 말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생각은 어떤 것일까? 그냥 생각 없이 내뱉는 말? 나가서 일을 했으면 하는 말?


무심코 던진 돌멩이에 개구는 맞아 죽는다 라는 말. 사람들이 내뱉는 말은 돌멩이가 되어 개구리인 내가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의미 없이 하는 말에 내가 몇 날 며칠을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있다는 생각에 다른 사람들이 내는 소음을 차단하기로 마음먹었다.


나의 활짝 꽃은 아직 때가 아니다

나는 매일 나의 활짝 꽃이 찬란한 빛을 내며 피우기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다. 책 읽기, 글쓰기, 재테크 공부, 마음공부를 하면서 나만의 속도대로 아주 잘 가고 있는 중이다. 외부 소음에 절대 흔들리지 말자. 혹여나 흔들려도 당황하지 말고 다시 나로 돌아오면 된다. 온갖 소음들이 난무하는 타인의 세상이 아닌 편안한 나만의 세상. 내가 나의 속도대로 가고 있는 나의 세상으로 돌아오면 된다. 나를 믿고. 반드시 나는 그렇게 될 것이라는 확신과 신념이 있다면 나의 활짝 꽃은 어떤 꽃들보다 찬란하게 피어 향기로운 향기를 내뿜고 있을 것이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