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살아가기 위해 매일 글을 쓰고 있다. 타인의 말에 신경이 쓰일 때, 하는 일들이 마음먹은 대로 잘 풀리지 않을 때, 흔들리는 마음을 다 잡고 싶을 때, 글을 쓴다. 글을 쓰다 보면 타인의 잘못이 더 이상 잘못이 아닌 경우가 많다. 나에게도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나를 돌아보는 사유의 시간 글쓰기로 지나쳤던 사소한 오해의 조각들을 끄집어낼 수 있었다.
의미 없이 툭 내던지는 타인의 말이 상흔이 되어 오랫동안 나를 괴롭혔다. 불쑥 예고 없이 찾아오는 불안감과 상흔의 만남은 나를 더 거세게 몰아붙이며 온전한 하루를 보낼 수 없게 만들었다.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둘 끄집어내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불안했던 생각을 글로 토해내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신기했다. 그냥 나의 이야기를 적어 놓은 것뿐인데 답답하고 불안했던 마음이 조용히 모습을 감춰버렸다. 타인의 탓만 하고 있던 나에게 "그런 의미 없는 말에 신경 쓰는 너도 문제야"라는 말만 내 주위를 서성거리고 있었다.
듣기 싫은 말. 나를 불안감 속에 살게 하는 말. 내가 하는 일에 의욕을 없애는 말. 나의 열정을 멈추게 하는 말.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말들은 가차 없이 글로 토해내 버린다. 그렇게 정신없이 글을 쓰고 나면 더 이상 그들의 말들에. 행동들에 신경 쓰지 않는다. 머릿속에서 복잡하게 뒤엉켜 있던 생각들을 끄집어내어 하나둘 생각들을 풀어내는 글쓰기를 하고 나면 별것 아닌 것에 내가 힘들어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한다.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주위의 시선과 말들로 힘들었던 나의 마음을 글을 쓰면서 위로하고 치유했다. 사회에서 만난 인간관계로 상처 받은 마음을 글을 쓰면서 위로하고 치유했다. 육아에 지친 마음. 마음 같지 되지 않는 나의 도전에. 나의 마음을 몰라주던 사람들의 무관심. 글을 쓰고 있다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 버린다.
다양한 어휘들로 나의 생각들을. 나의 마음속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었다. 다양한 글쓰기 관련 책들을 읽어내면서 그들이 내어준 방법들로 여러 글쓰기 연습을 하고 있다. 억지스러운 어휘들을 문장들 속에 채워 넣으려고 하니 글의 내용이 어색해지기도 했다. 그래도 일단은 여러 가지 글쓰기 방법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 조금 더 나의 이야기를 술술 써 내려가고 싶다. 글쓰기가 주는 힘을 알고 있기에 조금만 더 좋은 글을 쓰고 싶다. 글쓰기를 하다 보면 부족한 어휘력 때문에 머릿속에 떠도는 이야기를 모두 글로 끄집어낼 수 없다. 어떻게 글로 표현을 해야 하나를 생각하다 보면 어느새 시간은 1시간이 훌쩍 넘어버리기도 한다. 내가 읽은 글쓰기 책에서는 일단 무조건 글로 토해낸 다음 그다음 퇴고의 시간을 가지라고 말해준다. 처음부터 좋은 글을 쓴다는 생각을 버리고 일단 머릿속 생각들. 마음속 이야기들을 글로 쓰는 것에 집중하라고. 그래서 나는 오늘도 일단 글로 토해내 보고 본다. 무작정 노트북 화면을 켜고, 나의 생각과 이야기를 노트북 자판기에 두들겨 대면서 또 하나의 나의 글이 쓰이고 있다.
글쓰기 수업
1. 내가 글을 쓰는 이유.
2. 글쓰기에 대한 나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