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수익 주식공부

엄마의 주식식 투자기

by 새나

하루 만원 x 한 달 24일 = 24만 원

매일 하루에 주식으로 만원만 수익을 낼 수 있어도 아이들 학원비와 교재비용을 벌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자영업을 하는 우리 집 수입은 3개월째 80%가 줄었다. 집 대출금과 각종 공과금을 납부하는 것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몇 주 전부터 학원에 가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에. 밀크티로 집에서 부족한 과목을 공부하고 싶다는 아이들 말에.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보자라고 말을 했다. 당장 한 달 생활비도 빡빡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 집 자산 포트폴리오를 적어보면 부동산 50% , 부채 30%, 주식 10%, 예금 5%, 보험 5%이다. 당장 먹고살아야 하는 현금의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출은 많은데 수입이 없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부동산을 줄여 현금 비율을 늘리고자 중개사무소에 임대를 주고 있는 아파트를 내놓았다. 3개월이 지났지만 세입자가 살고 있고 아직 기간이 많이 남아 있어서 쉽게 팔리지 않고 있다. 지방의 아파트는 사고자 하는 사람보다 팔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집이 잘 팔리지 않는다.


코스닥 소형주를 사고팔고 하면서 주식 매매 방법을 배우고 있다. 2~5만 원 정도의 금액으로 사고팔기를 반복하면서 급등주들의 특징을 공부하고 있다. 단돈 천 원이라도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것은 주식거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소소하게 주식거래를 하면서 매매타이밍 공부도 하고, 소소하지만 작은 수익도 내고 있다.


급등주일 경우 vi발동 시 대처가 중요하다. 한 번의 vi발동 후 70~80%는 다시 금액이 하락 후 다시 재 반등하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 경험한 급등주 vi 경우 매도하지 못하고 더 높은 수익을 얻고자 매도 타이밍을 놓쳐 의도하지 않은 장기투자를 해야 했었다. 미처 발견하지 못한 급등주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고점 금액에 매수한 적도 있었다. 당시 최고점이라고 생각했던 금액이 다음날 2~3배 상승하는 경우도 있었기에 나는 소수의 확률을 믿고 급등주 최고점에 있는 주식을 매수했었다. 그렇게 매수한 주식 중 아직도 손절하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아픈 손가락이 하나 있다. 2~3번의 매도 타이밍이 있었지만 더 높은 수익 기대에 팔지 않았던 것 또한 지금까지 의도하지 않은 장기투자와 주식계좌가 마이너스인 이유이기도 하다.


한 달 아이들 학원비와 교재비만큼만 벌고 싶다는 생각에 주식 단기매매 공부를 시작했다. 주린 이인 내가 급등주를 바로 알아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운이 좋으면 내가 선택했던 주식이 바로 상승 vi로 상한가를 기록한 적도 있었지만 극히 소수의 이벤트였다. 대부분은 2~3일 뒤나 1~2주 뒤에 주가가 상승했다.


급등주 단기매매를 시작하면서 종목 선정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나 자신 마인드 컨트롤이었다. 내가 정한 수익금액이나 수익률에 도달했을 경우 과감히 매매 버튼을 눌려 버려야 한다. 더 많은 수익에 욕심을 내버리면 의도치 않은 장기투자종목이 되어 버릴 수 있다. 주식을 매도하고 난 뒤 상승은 나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내가 팔면 주가가 상승하고, 내가 사면 주가가 하락하는 것.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여러 권의 주식 관련 책을 읽으면서 주식 전문가들이 걸어왔던 길을 이야기해줄 때 솔직히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나는 다르다고 생각했기에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들의 이야기가. 그들의 충고가 하나하나 마음속에 와 닿는다.


아직은 서툴고 우왕좌왕하는 나의 주식투자기. 여러 번 넘어지고 일어서면서 배우고. 익히고 있는 중이다. 2월 한 달 동안 목표했던 24만 원의 수익을 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12만 원의 수익으로 아이들 학습교재비용은 벌 수 있었다. 이번 달은 네이버 애드포스트 금액 6만 원도 입금된다. 집에서 소소하게 할 수 있는 나만의 재테크로 작지만 소중한 돈을 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