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삶은 나의 마음이 만들어 낸 것이다.
채근담 후집 109
사람의 행복과 재앙은 모두 마음이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므로 불가에서 말하기를 "이익과 욕망의 마음이 치솟으면 인생은 불타는 지옥이 되고, 탐욕과 집착하는 마음에 빠져들면 인생은 곧 고통의 바다가 되며, 일순간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맹렬한 불길이 청량한 연못을 이루고 찰나에 마음이 깨달으면 고통의 바다를 건너던 배도 어느새 피안에 다다른다"라고 하였다. 마음가짐이 조금만 달라도 그 상황은 확연히 달라지니, 어찌 신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 채근담 후집 109
내가 하는 99%의 걱정은 허상에 불과하다. 사실이 아닌 생각에서 만들어낸 걱정과 근심 두려움이다. 마음이 혼란스러우니 생각도 일상도 혼란스럽다. 아주 오래전 불편한 생각까지 끄집어내어 나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 이미 지나간 일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오래전 그곳 오로 나를 데려갔다. 생각이 많아서 일까? 아님 생각이 없어서 일까? 현재 지금 행복한 것에 집중하는 것이 옳음을 알고 있음에도 나는 왜 굳이 꾸역꾸역 불편한 생각 속으로 나를 데려가는 것일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책만 읽었다. 글을 쓰는 것보다 책을 읽는 것에 집중했다. 나의 생각은 잠시 쉬게 하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마음속에 담았다. 매일 반복되는 형체 없는 두려움과 싸우는 나에게 지혜의 끈이 필요했기에. 나는 그렇게 미친 듯이 책을 읽어 내려갔다.
책이 말을 건넸다. "사람의 행복과 재앙은 모두 마음에서 만들 낸 것이다" 행복한 것도 내가 만들어 낸 것이고, 불행한 것도 내가 만들어 낸 것이다. 모든 것이 내가 만들어 낸 나의 삶이었다. 불편했던 기억 속의 나도, 행복했던 시간 속의 나도. 모두 내가 만들어 낸 나의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