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인정받고 싶고, 좀 더 잘하고 싶고, 좀 더 가지고 싶은 마음이 어쩌면 더 이상 가질 수 없는 벽을 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좀 더 무엇인가를 원하고, 기대하면서 마음은 더 조급해지고 얻지 못하는 현실에 마음이 불편해져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하루를 그냥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도 역시 무엇인가 더 얻고자 바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 마음을 씻어내고 비워내면 아무 문제없는 하루가 된다는 것을 알지만 마음은 여전히 온갖 생각들과 기대로 가득하다. #구사나기류슌#클린 책에서는 이런 나의 나쁜 감정을 씻어내고 좋은 감정을 채우는 마음 혁명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붓다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깨끗한 마음을 가지고 하루를 보내기를 원하는 저자의 마음 청소 방법을 알려준다. 멈추기, 닦아내기, 선 긋기, 다시 세우기, 뛰어넘기로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안내한다. 간단하지만 확실한 마음 챙김 방법이다.
마음이라는 배에서 물을 퍼내라. 그러면 배는 경쾌하게 나아갈 것이다.
- 도를 따르는 자에 관하여. 법구경-
'이건 탐욕이다''이건 분노다''이건 망상이다'라고 확실히 자각할 수 있다면 그 반응은 사라지는 과정에 들어갑니다.
쓸데없는 감정에 반응하게 되면 그 감정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 깊은 감정의 늪에 빠져 버리게 된다. 그 감정이 진실인 것처럼. 나의 생각인 것처럼 나의 온 마음을 부정적인 감정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름 없이. 존재 없이 찾아오는 감정에 라벨링을 하라고 저자는 말해주고 있다. 그러면 쓸데없는 분노가 어디서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생각하게 되고 마음속에서 씻어 낼 수 있다.
'방향성은 지향해야 할 목표가 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방법의 실천'과 한 세트로 갈 때 그 의미가 있습니다.
미래는 망상이 아닌 목표에 맞는 행동들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행동 없이 생각만 하는 것은 망상이지만, 생각을 실천하고 나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계획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의미 있는 나의 삶에 필요하다. '나는 꼭 부자가 될 것이다'라고 생각만 하는 것과 '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 이런 일들을 해낼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계획하고 실천한다면 나의 미래는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흘려 갈 수 있을 것이다.
마음 버릇이 고쳐지고 똑같은 괴로움을 반복하지 않게 되어 성격이 좀 달라졌다고 생각된다면'업을 극복했다'라고 보면 됩니다.
마음 청소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이해하기'라고 생각한다. 불편했던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나의 마음속을 괴롭히는 나쁜 감정을 이해하고, 불쑥 찾아오는 감정들을 이해하다 보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짐을 느낀다. #클린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마음 청소법을 하나둘 따라 하다 보니 무겁게 들고 있던 마음의 걱정들을 하나둘 씻어 낼 수 있었다. 완전히 씻어내지는 못했지만 하나둘 천천히 마음 청소법으로 깨끗한 마음으로 편안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자 노력할 것이다. 마음 라벨링을 실천하면서 하루 중 내가 생각하는 것 중 쓸데없는 생각이 9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다. 내 인생에 중요한 생각들을 알아채기 위해서. 행복한 나의 마음을 위해서. 마음 청소는 꼭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