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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로시 Aug 21. 2021

위대한 독서법 사유와 변화의 공간

서재의 마법

2년 전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처음 시작은 부동산 재테크를 위한 책 위주로 읽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블로그에 서평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시작은 책의 중요 내용을 정리하는 정도였다. 그렇게 하루 이틀 책의 개수가 늘어나고 읽는 책의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나의 생각도 함께 서평 글 속에 적기 시작했다. 100권의 책을 읽고 난 뒤 아주 소소한 변화가 시작되었다. 서평 의뢰 책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아주 소액이지만 소소한 수익도 발생했다. 무엇보다 생각의 폭이 넓어졌다. 한 곳만 바라보던 나의 시선이 여러 곳을 바라보는 여유가 생겨 났다. 소란스러운 마음을 달래는 방법도 조금씩 배울 수 있었고 몇 가지는 나의 방법으로 재 탄생되기도 했다. 독서는 이렇게 나를 조금씩 천천히 변화시키고 있었다.


#서재의 마법 책은 20년간 지식 전달자의 삶을 살아온 김승 저자의 특별한 독서 공간에 관한 내용이다. 이곳 마법의 서재에서 높은 수준의 지식을 재 탄생시키고, 때로는 지친 마음을 위로받기도 하며, 본인 스스로를 돌아보며 그렇게 습득한 지식을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 다시 나누어 주고 있다. 저자는 수평으로 행하던 모든 독서는 시간이 높이로 바뀌는 순간 스스로에게 놀라운 변화가 시작된다고 말하고 있다.


베이스캠프보다 더 위대한 것은 그 공간을 시간으로 채우는 노력입니다.

'베이식 라이프' 오랜 세월 서재의 공간을 채운 근본적인 땀, 눈물, 노력, 기다림 등을 모두 담아내는 것


베이식 라이프가 존재함에 베이스캠프의 공간을 채울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간다. 두세 번 시도해보다 안되면 '안 되는구나' 생각하고 금세 포기해버렸다. 시간과 땀, 노력, 기다림이라는 오랜 시간들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들을 알지 못하고 눈앞에 보이는 단순한 결과에만 집중했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베이스캠프.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한 저자의 통찰을 엿볼 수 있었다.


일의 방식, 일의 결과, 사람과의 관계 그 모든 것을 자네가 선택했던 거야. 아주 오랜 전부터 자네는 수많은 선택을 했고 그것이 모여서 오늘날의 상황을 만들어낸 거라네.   -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중에서-

결국 자신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나의 삶의 모든 결과는 나로 인한 선택의 결과였다. 주식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누군가의 종목추천으로 인해 주식 잔고가 마이너스를 몇 달째 이어가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그 종목을 선택한 것은 나였지만 나는 종목을 추천해준 사람들을 원망했다.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의 결과는 나의 선택이 결정한다는 것을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겪고 난 뒤 깨달을 수 있었다.


"백설공주를 쉰 번, 밤비는 여든 번 이상 봤다. 디즈니에 심취한 후부터 스타일을 필사적으로 베끼고 습득해서 지금의 화풍이 되었다."

좋아한다면 행동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우주소년 아톰으로 유명한 데즈카 우사 무. 일본 만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인물이다. 백설공주를. 디즈니 만화를 필사적으로 베끼고 습득해서 지금의 유명한 만화가가 되었던 것이었다. 좋아한다면 행동으로 증명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 그 분야에 최고가 된 사람들을 보면 모두가 수없이 수백 번 행동을 하고 움직여서 얻어낸 결과인 것이다.


저자는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할 힘을 갖는 방법으로 마법의 서재를 어떻게 배치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나에게 맞는 나만의 베이스캠프. 마법의 서재로 인생의 마법이 시작된다. 저자의 독서 공간인 서재에 바인더로 정리된 공간을 나 역시 따라 해보고 싶은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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