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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로시 Aug 23. 2021

받아들이고 즐겨라

토니 로빈스의 돈의 본능

처음 재테크를 시작할 때 목적은 돈이었다. 돈이 넉넉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안 쓰고, 덜먹으면서 조금씩 돈을 모았고, 그 돈으로 나만의 재테크를 시작했었다. 그렇게 천천히 조금씩 시작한 재테크는 첫 집 장만의 꿈을 이룰 수 있었고, 남편이 원하는 센터도 오픈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매달 월세를 받는 수익형 부동산을 구매하고, 주식투자도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나의 재테크가 행복하지 않았다. 돈을 쫓아가는 내가 힘들고 외로워 보였다. 처음부터 나의 재테크 목표가 잘못 설정되었기에 나는 행복하지 않은 재테크를 하고 있었다. 잠시 멈춰 서는 쉼이 필요했다. 쉼이 나에게 준 해답은 나의 행복이었다. 재테크로 예전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지만 나는 즐기지 못했고, 잃을지도 모르는 불안감이 더 컸었다.


자신이 이룩한 것을 즐기는 대신 가진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지독한 강박에 시달렸다. -p362


#토니 로빈스 #돈의 본능 책에서 피터 멀록은 이런 말을 했다.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목표를 정확히 그려두지 않는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이 당신 원하는 결과를 달성하도록 조력할 수 있겠는가"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나의 목표를 정확히 그려야 한다. 재정적 자유로 가는 가장 안전하고 빠른 길을 안내하는 세계 최강 금융 트레이너의 통찰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이 책에서 만날 볼 수 있다. 나의 상황에 맞게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면서 부의 노선에 올라탈 수 있다. 누구는 100억 정도의 돈이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할 수 도 있고, 누구는 10억의 돈만 있어도 충분히 행복한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모두가 똑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갈 필요 없이 내가 원하는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재정적 자유를 위해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지독하게 변덕스럽다. 주가는 평소에 엄청난 폭으로 오가기 때문에 거기 익숙해지는 게 좋다. 그저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즐겨라!


주식 초보인 나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말이었다. 지독하게 변덕스러운 시장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는 주가의 오르내림에 평정심을 잃었다. 조금의 기다림도 용납되지 않고 매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주식창을 바라보고 있던 나. 후회와 두려움이 나를 더 조급하게 만들고 있었다. 하락이 있으면 분명 상승이 있는 것이 주식시장이라고 말한다.  익숙해지고, 그저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즐기라.!


그건 두려움과 행복감 사이의 불균형적인 관계 때문입니다. 가장 성공한 투자자, 최고의 투자자는 두려움과 행복감의 불균형적 편향이 서로 호환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실패하지 않습니다.


두려움과 행복감의 관계. 두려움 뒤에 오는 행복감이라는 것인지. 최고의 투자자들은 알고 있기에 성공한 투자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두려움 뒤에 오는 행복감... 곰곰이 내가 해왔던 재테크들을 생각해 보면 두려움을 뛰어넘고 기다리다 보면 그만한 대가가 주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적절한 위치에 자산을 배치하고 시장이 하락하면 자산 비율을 재조정하고, 무엇보다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당신이 축척한 부는 목표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재정적 자유와 마음의 평화다.


재정적 자유로 가는 길을 단계별로 안내해주고 있다. 나의 상황에 맞게 나의 포트폴리오를 만들면 된다. 책에서 알려주는 모든 것을 나의 포트폴리오에 담을 필요는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폴트폴리오에는 공개 거래되는 주식과 채권, 부동산으로 이뤄진 단순한 내용만으로도 충분하다.


행복을 성취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의 몫이다. 마음의 방향을 이끄는 것은 '당신'이 할 일이다. 옳고,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재미있고, 당신의 삶에 의미 있는 것을 찾아 나서는 것도 당신이 할 일이다.


돈을 모으는 최종 목표는 내가 정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가족들과 지내는 시간보다 재테크 공부를 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자연스레 가족들과 소소한 소음들이 생겨 났고 그런 것들이 쌓이면서 서로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 얼굴을 붉히는 일도 많아졌다. 내가 생각했던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나의 최종 목표와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는 나의 재테크 투자를 잠시 멈췄고, 새로운 방법으로 천천히 나만의 재테크로 재구성하고 있다.


삶은 내게 일어난 게 아니라 나를 위해 일어났다. 자유를 원한다면, 그것이 내가 삶에 선택하고 부여해야 하는 의미다. p.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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