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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로시 Oct 06. 2022

나답게 살아가기

나는 나를 바꾸기로 했다

습관처럼 걱정을 이고 지고 살아가고 있다. 걱정이 없으면 왠지 더 큰 걱정이 다가올 것만 같은 불안감에 걱정을 한다. 행복한 일이 생겨도 마음껏 행복해 할 수가 없다. 세상의 이치라는 것이 즐거운 일 뒤에는 항상 나쁜 일들이 따라다니니 말이다. 행복해도 웃지 못하고 걱정이 많아서 웃지 못하고. 인생을 살아가면서 웃는 날은 그리 많지 않다. 불안과 걱정이 매일 따라다리는 일상 속에서 행복한 날을 만나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심리학자 칼 융은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내게 일어난 일의 결과가 아니라 나는 내가 선택한 것의 결과다" 지금 이 순간 내게 일어난 일들은 내가 선택한 것들의 결과다. 의식적으로 선택한 것들과 무의식 속에서 선택한 것들이 지금 나의 현재를 만들어내고 있다. 어쩌면 지금 내가 생각하는 걱정과 불안들도 내가 만들어낸 결과이다. 지금의 나의 삶이 싫다면. 나답게 살아가고 싶다면 나를 바꾸면 되는 것이었다. 모든 것은 나의 의지와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우즈 홍 저자의 #난 나를 바꾸기로 했다 책에서는 진실한 자아와 거짓 자아를 구분하여 자신이 마음을 쏟을 수 있는 일을 찾고 이를 통해 생명이 가득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스스로 자신의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길을 안내한다. 나로 산다는 것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그 선택에 책임을 지고 받아들이고 인정하면서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가슴속 진짜 나를 만나게 된다.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내면을 통찰하면 새로운 에너지가 흐른다. 자신을 '인정함'과 동시에 자기의 '가능성'과 '창조력'을 엿볼 수 있다.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 분석심리학의 기초를 세운 융은 이를 '개성화  여정'이라고 정의했다. 외부 세계와 내부 세계에 마음을 열고 천천히 여정을 지나다 보면 모든 세계의 이미지가 자기를 중심으로 모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자기만의 삶이 창조된다.


'인정'이라는 단어를 받아들이면 소란스럽던 걱정들이 어느 정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다. '그럴 수 있어'라고 인정하다 보면 새로운 해결방안들이 보이고 새로운 기회들이 눈앞에 펼쳐지기도 한다. 불안은 당연한 감정이고, 그 불안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연습으로 삶을 조금 더 깊이 생각하게 되고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도 생겨 난다.


우리도 물처럼 이겨내야 한다. 내적 에너지가 끊임없이 장애물에 부딪혀도 좌절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된다.


세상에는 노력해도 안 되는 일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 노력의 대가는 다른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온다. 내가 느끼지 못했을 뿐 꾸준함으로 차곡차곡 쌓인 시간의 힘은 예기 치도 못한 순간에 눈앞에 거대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노력의 진실을 만날 수 있다.


마음속 깊은 곳의 목소리를 듣자. 그리고 세상에 자기를 드러내는 데 망설이지 말자. 자기 내면의 요구를 충족시키면 이해하고 , 감사하고, 경철 할 힘이 생긴다.


나는 어쩌면 나 자신에게 진실하지 못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며 나는 지금 거짓 자아의 말과 생각을 따라 행동하고 있지는 않은지 여러 번 생각이 들었다. 나 자신의 말보다는 타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는 나 자신. 나의 목소리는 듣지 못하고 수많은 소음들만 가득 듣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자기를 드러내는 두려움을 이겨내야 세상에서 유일한 '나'로 살 수 있다는 저자의 말을 마음속에 담는다.


자아 인식에는 이해와 수용이 뒤따라야 한다. 인지의 주된 대상은 자기감정이다. 자신의 온전한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공간을 부여하자. 그곳에서 감정의 에너지가 온전히 흐를 때 다른 에너지와 연결된다. 이것이 일종의 '치유'이다.


내면의 공포와 두려움을 인정해야 진정한 자유가 찾아온다. 해결해야 할 일이 잘 해결되지 않는다. 꼬리표처럼 따라 따리는 일 때문에 머릿속은 매일 혼란스럽다. 가슴이 답답하고 뭘 해도 즐겁지 않다. 누군가 나서서 해결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하지만 아무도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오랜 기간 동안 나를 짓눌려 오는 두려움과 걱정을 인정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그래 그럴 수 있어' '그런 일이 있었어' 마음을 다독이는 문장들로 공포와 두려움을 인정하려고 애쓰고 있다. 이미 벌어진 일. 어쩔 수 없다. 해결해야 할 일이라면 어쩔 수 없이 해결해야 한다. 나는 오늘도 마음을 다 잡는다. 심리적 고통은 모두 의미가 있다.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다 그럴만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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