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목표를 가져라"
중학교 2학년 담임선생님께서 봄방학을 앞두고 중학교 3학년이 되는 우리들에게 해주신 말씀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1시간 동안 목적 없이 무작정 걷는 사람과 목적을 가지고 걷는 사람의 1시간 뒤는 각각 다른 결과를 보여 준다.
아무 목적 없이 걷는 사람의 한 시간 뒤 변화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소량의 칼로리 소모량 정도의 변화가 나타나는 반면 목적을 가지고 걷는 사람의 1시간 뒤는 그 사람의 목적에 따라 많은 변화를 가져온다.
1시간 동안 이 동네 공실상가와 임대가 잘되는 상가, 장사가 잘되는 상가, 사람이 모이는 장소 등 동네 상가 분석을 하면서 1시간 동안 걷는 사람은 소량의 칼로리 소모와 동네 상가 분석이라는 데이터를 얻게 된다.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는 목적을 가지고 1시간 동안 걷는 명상을 하는 사람은 1시간 뒤 명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동네에서 제일 저렴한 마트를 찾을 목적으로 1시간 동안 걷는 사람은 한 달 생활비중 식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얻게 된다.
생활 속에서도 어떤 목표나 목적을 가지고 행동을 할 때 나타나는 결과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준다.
목표가 없이 열심히만 하는 것은 중간쯤 가다가 금방 지쳐버려 포기할 확률이 많아진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할 때도 뚜렷한 나만의 목표가 없었더라면 8월 초 원서접수 전에 아마 시험 포기를 했을 것이다.
나는 공인중개사 시험에 꼭 합격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기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종잣돈 모으기 역시 뚜렷한 목표와 계획이 있어야 한다.
무작정 종잣돈을 모아 놓고 언제 어떻게 어디에 사용할지를 모른다면 그 돈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일반적인 외벌이 가정에서 푼돈부터 시작해서 목돈이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푼돈이 목돈이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금액을 설정해 놓고 그 금액이 모이면 어떤 곳에 그 종잣돈을 사용할 것인지 계획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
나와 같은 경우는 종잣돈이 500만 원이 모이면 그 500만 원을 정기예금을 들었고 다시 500만 원이 모이면 1,000만 원의 정기예금을 들었다.
그렇게 내가 정해 놓은 5,000만 원이라는 종잣돈이 모이면 경매와 소형 아파트 물건에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
종잣돈이 모이는 시점과 투자할 물건이 나타나는 시점은 다를 수 있다.
나 역시 내가 목표한 종잣돈은 6개월 전에 달성이 되었지만 내가 원한 경매물건이나 소형 아파트 물건이 없었다.
소액으로 투자를 할 경우는 경매나 소형 아파트, 오래된 저층 아파트, 빌라, 급매물 건등 많은 손품과 발품을 팔아야 한다.
투자금액이 넉넉하다면 좋은 입지에 좋은 물건을 구매할 수 있지만 소액으로 투자를 생각한다면 그만큼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계획한 종잣돈이 마련되면 그때부터 인터넷으로는 손품을 팔고 운동삼아 산책 삼아 먼저 가까운 집 근처 현장을 돌아다니는 발품을 판다.
첫 투자라면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물건부터 분석해보고 분석 결과 괜찮은 물건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면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손품과 발품을 팔아보아도 내가 사는 동네의 물건이 좋지 않다면 나의 동네를 중심으로 조금씩 넓혀 가면서 물건을 분석해 보는 것도 좋다.
첫 투자는 생각보다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정작 종잣돈이 마련되어도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 때문에 투자를 망설이게 되는 사람들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몇 년 동안 아주 어렵게 모은 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위험성 때문에 쉽게 뛰어들지 못한다.
나 역시 이 작은 소형 아파트를 투자하기 위해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손품과 발품을 팔았다.
좋은 물건이라고 모든 결과가 말을 해줘도 혹시나 모를 위험성 때문에 투자하지 못했던 소형 아파트가 있었고, 조금 모자란 투자비용과 대출의 위험부담으로 고민하다가 눈앞에서 놓쳐버린 소형 아파트도 있었다.
그 물건들은 지금 시청 사이 전지로 확정된 지역에 위치한 물건들이라 지금은 그때보다 가격이 상승되었다.
앞으로 시청사가 건설되고 상권이 활성화된다면 그곳 소형 아파트의 가격은 더 상승할 것이다.
그때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지고 그 소형 아파트를 구매했더라면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아직 나의 투자 그릇이 그만한 물건을 담을 크기가 되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신혼초부터 모아 왔던 금액 중 일부는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대출금을 갚고, 나머지 남는 금액으로 소형 아파트 투자금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작년부터 다시 나의 비밀통장은 새로운 목표를 위해 차곡차곡 종잣돈을 모으고 있다.
처음 종잣돈을 모을 때보다 지금 나의 비밀통장의 잔고는 더 빠른 속도로 금액이 늘어나고 있다.
신혼초부터 알게 된 소소한 수익으로 비밀통장의 잔고를 늘렸던 노하우와 생활비를 줄일 수 있는 노하우로 매달 예금하는 금액이 늘어났고, 소형 아파트 투자로 매달 들어오는 월세 역시 비밀통장의 잔고를 늘려주고 있다.
종잣돈 1,000만 원이 모이면 금을 구매한다
종잣돈 2,000만 원이 모이면 경매로 빌라를 구매한다
종잣돈 500만 원이 모이면 주식을 매입한다
등등등......
자기만의 꿈꾸고 있는 재테크를 시작할 종잣돈의 액수를 목표로 잡고 그 목표액이 달성되면 그때부터 나의 첫 재테크는 시작된다.
종잣돈이 모이는 시간은 내가 목표로 하는 재테크 종목을 공부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