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은 허상이다.

by 새나

'처음' 이란 단어는 설레이기도 하지만 반면 두렵기도 하다.

첫 어린이집 등원, 첫 초등학교 입학, 첫 대학입학, 첫 직장 취업, 첫 결혼, 첫 출산

설레임과 두려움이 함께 공존해 있는 처음이란 단어는 내가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성장해 있는 나와 그 자리에 머무는 나로 만든다

걸음마를 시작하고 엄마,아빠,맘마등 간단한 단어 몇개만 할 줄아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처음 등원하던날 우리아이가 잘 적응할까? 혹시라도 다치지는 않을까? 라는 많은 두려움이 가득했던 마음, 또래 친구들을 만날수 있는 기회, 엄마가 해주지 못하는 놀이학습으로 성장해 가는 아이를 생각하면서 설레였던 마음 두가지 마음을 가지고 어린이집에 첫 등원을 결정했고 그 결과 우리아이는 나의 두려움과는 달리 놀랄 만큼 잘 적응했고, 지금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


'두려움은 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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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보면 아무일도 아닌것에 초조해 하고 두려워하면서 살아 간다.

그 것이 처음 시작하는 첫 경험이라면 더욱더 두려움의 크기는 크다

몇년 동안 모아온 종잣돈으로 나의 첫 투자를 결정 했을 때의 두려움과 떨림은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거대 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을 발견하고 부동산 중개사무실에 전화를 걸기 까지 수백번 생각하고 전화기를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했다.

물건을 바로 구매하는것도 아니고 물건의 상태와 아직 매수가 가능한지 확인전화를 하는 것 뿐이 였는데도 나는 그 전화 한통화를 하기 위해 노트에 질문할 내용을 적어보고 그 적은 내용을 여러번 읽어 보면서 어색함이 없는 지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전화기 다이얼을 누르고 신호음이 들리기 시작할때는 얼마나 떨리던지 나쁜짓을 하다가 걸린 사람처럼 허둥지둥 했다.


"00공인중개사 입니다"

노트에 적어 놓은 질문들은 생각이 나지 않고 바로 내 머리속에 있던 본능적으로 궁금했던 질문들이 나도 모르게 입밖으로 나왔다.

"00아파트 사고 싶은데 아직 매물 있나요?"

이 질문은 제일 마지막에 매물의 상태와 시세를 확인한 다음 물어볼 질문이였는데 나도 모르게 앞에 내용은 모두 없애 버리고 저 질문 하나만 하고 매물이 있다는 얘기만 듣고 전화를 끈었다.



"그냥 들이대"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유튜브방송에서 자주 하는 말이다.

"아니면 그만이고 되면 좋은거고 일단 들이대"

이말은 내가 처음 무엇인가를 시작 해야 할때 두려움을 없애 버리는 부적같은 말이 되어 버렸다.


마음에 드는 소형아파트나 빌라를 발견하면 그 지역의 개발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씨리얼이라는 앱을 핸드폰에 다운받아 개발계획을 확인하고 혹시라도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해당지역 시청 도시개발과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본다.

처음 시청 도시개발과에 전화를 할때도 처음 부동산 중개소에 전화를 했던 것처럼 무슨말을 해야 할지, 내가 질문한다고 대답을 해줄지, 그냥 바쁘다고 끊어버리는것은 아닌지... 내가 만들어 놓은 두려움이란 허상속에서 아무것도 아닌일을 아주 거대한 일처럼 만들어 버린다.


시청 도시개발과에 전화를 했을때는 '두려움은 허상이다'

정말 쓸데 없는 걱정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전화를 받은 직원은 너무 친절했고, 내가 질문한 내용 보다 더 많은 내용들을 상세히 설명해 주었고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얼마든지 다시 전화를 달라는 이야기까지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얼마나 내가 쓸데 없는 생각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는지 깨닫는 순간이였다.


내가 경험하는 처음이란 경험들은 설레임보다는 혹시나 모를 불안함에 두려움이란 단어가 더 큰 비중을 차지 한다.

쓸데 없는 걱정,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들이 먼저 머리속을 지배하게 된다.

'혹시 실패하면 어쩌지?'

'집값이 하락하면?'

'월세가 나가지 않으면?'


하지만 이런 두려움이 허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기 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나의 주위에는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사람도, 부동산투자를 하는 사람도 없었다.

오프라인속에는 없지만 온라인 속의 나의 이웃들과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카페 회원들이 있었기에 궁금한점들을 질문하고 그 질문에 카페 회원들은 정성어린 답변을 남겨 준다.

그리고 도서관의 많은 책들이 나에게 좋은 스승이자 멘토가 되어 준다.

그들이 나보다 먼저 경험했던 투자현장속에서 겪은 희노애락을 책 한권에 고스란히 적어 놓았기에 나는 그들이 걸어온 길을 따라 하지 말아야할 것과 꼭 해야할 것 그들에게 배워할 것들을 선별해서 그들의 노하우를 내것으로 가져온다.


어릴적 부모님과 선생님께서 왜 그렇게 독서의 중요성을 말해 왔는지 내가 직접 독서를 하고 깨달음으로써 독서의 중요성은 더크게 와닿고 있다.


'내주위에는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어!'

'궁금한걸 질문할 곳도 마땅치 않고..!'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도 궁금해'


이 모든 질문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책속에서 찾을 수 있다.

내가 관심있는 재테크 종목이 있다면 관련 카페나 블로그이웃과 소통하면서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 질문도 할수 있고, 그들의 글에서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들을 알아 갈수도 있다.

생활비의 여유가 된다면 서점에서 생활비의 여유가 없다면 도서관에서 나의 재테크 스승을 만나보는것도 성공 적인 재테크를 위한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기에 투자하면 돈을 벌수 있어요?"

"이땅이 대박나는 땅이 맞나요?"

"수익율이 200%가 넘는다는데요?"


신이 아닌 이상 핀셋으로 콕콕 찝어 여기는 대박나는 투자처 저기는 쪽박나는 투자처라고 이야기를 해준다면 나는 그런 사람의 말은 나의 눈과 귀를 막아 버린다.

아예 보지도 않고 듣지도 않는것이 나의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




생각속에 보이는 재테크투자는 설레임은 있지만 두려움은 없다.

행동으로 보이는 재테크 투자는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나의 머리속에서 일어나는 재테크 투자는 성공적인 결말을 보여주지만, 머리속의 재테크를 현실로 옮기는 약간의 움직임만으로도 두려움은 폭풍처럼 밀려온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유 이기도 하다.

완벽하게 준비했다면 과감하게 주사위를 던져 보는 용기를 내어 보는것도 괜찮다.

완벽한 준비속에는 혹시나 모를 위험에 대한 충분한 준비를 해두는 것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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