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함콩 Jul 05. 2021

어른이 되면 잊어버리는 것



장마가 시작되었네요.

이번 주 날씨를 보니 비, 비, 비, 비 소식이 많아요.

흐릿한 구름을 보면 기분이 처질 때도 있지만

아이들에겐 그저 비 오는 날도 신나게 노는 날이네요 :)


제가 10대 때 비가 엄청 많이 온 하루였어요.

하필 조리를 신고 나갔는데 그만 신발 끈이 끊어졌지 뭐예요.

아.. 망연자실하다가 그냥 어차피 다 젖은 판

어린아이처럼 물웅덩이에서 첨벙첨벙하며 신발을 질질 끌고 오다시피 했어요.

그때의 카타르시스를 잊을 수가 없네요!

어른이 되곤 옷과 가방이 젖을까 비를 즐기질 못했는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어린 저의 모습이 오버랩되곤 해요.

어른이 되면 잊게 되는 것들이 왜 이리 많은 걸까요?




인스타 육아툰

http://www.instagram.com/hamkongs


매거진의 이전글 함께 있으면 편안한 사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