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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면 내 삶을 바꿀수 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by 긍정의마나

어떻게 하면 내 삶을 바꿀수 있을까?

아이둘을 낳고도 출산휴가도 없이 매일 출근을하고

한달 식비는 20만원 정말 졸라매고 졸라매고 아끼고 알뜰살뜰살고 부자가 되면

내인생이 바뀔줄 알았다.

그런데 현실은 아니였다.


월500을 벌어서 3년안에 1억을 만들었다.

그럼 내인생이 바뀔것 같았다.

그런데 이렇게 염원하던 꿈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왜 나는 지금도 치킨한마리를 마음편하게 시켜먹지 못할까?

여기에 대해 곰곰히 생각하게 되었다.

유행하는 농담중에 편의점 알바하면서 재벌될까봐 걱정하냐는 말을들었다.웃으며 하는 농담이지만

왠지 나는 활짝웃지 못하는 농담

그 농담속에 일을 내가하고 있었다.

콩나물값을 아껴가면서 건물을 세우던 이야기는 옛날이야기가 되어가고

개천에서 용이나려면 개천물이 말라서 다른물고기가 다 죽어나가야 용한마리가 탄생하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런데 그런말은 다 모르겠고

사실 내가 왜 개천의용이 되어야 하는지

내가 왜 내 가족들의 행복마져 말려가면서 그 성공의 주인공이 되어야하는지도 사실 나는 모르는게

그게 문제였다.


어떻게 하면 내인생이 바뀔까?

그건 돈이아니라 가치관이였다.

나는 돈땜에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매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다 도서서평을 쓰기 시작했다.

사실 1일 1포를 하기 위한 방법이였는데

주6일내내 일하는 워킹맘이 쓸말이라곤 가장 편한게 책읽고 책 서평남기는 일이 제일 쉬웠다.


점심시간이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왔고

그걸 아침저녁 지하철에서 읽고 또 점심시간엔 요약을 해서 블로그에 올렸다.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주변환경을 바꿔라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만나는 사람을 바꿔라 이런말을 많이들한다.

한번쯤은 누구나 들어봤을법한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내 가치관을 바꾸지않으면 주변에 환경만 바뀐다고 만나는 사람을 바꾼다고 해서

쉽게 바뀌진않았다.

왜? 내가 느끼는 바가 없으면 주변에 그 어떤 은인과 지인이 와서 흔들어도 머리다큰 어른에게 소귀에 경읽기밖엔 되지않을거니깐.


1일 1포를 해서 돈을 벌겠다고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쓰기 시작했더니

어느새 내꿈이 작가가 되어 있었다.

아니 더 솔직하게 말하면 그땐 또 책쓰기가 유행이라는걸 블로그로 배웠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 글쓰는 재주도 늘어나고 그걸 책으로 내고 그 책을 내 블로그로 홍보도 하고

이런 선순환이 일어나는게 SNS라는걸 블로그를 하는 이웃과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의 인생에서 배웠다.


월100버는 부부 3년안에 1억모으기라는 작은 목표를 이루고 대출없이 내집마련을 해나갔다.

내가 소원하는 큰부자는 아니지만 작은꿈은 이루었다.

그런데 나는 돈을 모아서 내 가치관이 바뀐게 아니라

블로그에 기록이란걸하면서 내 꿈을 글로 쓰면서 내 가치관이 바뀌었기에

다음스텝인 지금 글을쓰는 과정이 얼마나 위대하고 꼭 내인생에 필요한 일인지 알고 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을 만나면 예전엔 돈모으라는 말을 먼저했는데

지금은 SNS를 하라는말을 먼저한다.


나는 내 인생의 답을 여기서 찾았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인정받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는것도 SNS에 글을 써보면서 알았고

내가 뭘 좋아하는 사람인지도 블로그를 통해 알았다.


사실 나는 어릴적 작가라는 꿈을 품고 살았던 적이 있었다.

겉으로는 간호사라는 꿈도 늘 그렸지만 나는 작가라는 꿈이 있었다.

그런데 한번도 입밖으로 내어 보진 못했다.

내 주변에 작가로 사는 사람을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이기도 했고,

작가라면 왠지 나와 다른나라 사람이라는걸 무의식 중에 느꼈다.


성실하게 새벽부터 일해서 열심히 돈모아서 아들딸 낳고 결혼까지 시키는

일을 정말 잘 해내는 사람은 너무 많았다.

그래서 내꿈도 작가라는건 한량이나 하는 일인줄 알았으니

꿈조차 꾸지도 못했다.


그저 제나이에 결혼해서 내집마련하고 아들딸낳고 남편과 잘살면 그게 잘사는 인생이라고만 생각을 했으니깐

몸이 아프나 마나 생각도 없이 매일 일에만 매달렸는지도 모른다.

그게 사는 방법의 전부인줄 알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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