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굴러가는 삶일지라도

by 함사람


조급해하지 않기로 한다.

마음먹은 대로 잘 안 되는 날도 있을 테지만.

지금의 나를 담는 게 작업의 여정이고

그 여정동안 많은 것들을 쌓아두기로 했다.

어느 곳에 지향점을 둘지 끝을 알려고도 하지 않고

끝점이 있는지도 미지수의 영역으로 두기로 했다.

작업 시간을 더 늘리고 지금을 기록하며 그리고 쓴다.

본디 나는 남들보다 느린 사람이니까

잠영하듯 호흡을 길게 가지고 가야겠다.

내 그림과 글들을 바라보는 이들이 보이는 대로, 보고 싶은 대로. 느껴지는 그대로 느껴 보는 것.

그러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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