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루엣

본질에 대하여...

by 함정식
<사진 : 실루엣, 대관령 양떼목장, photo by 함정식, 2013>


낮게 가라앉아 희미해진 햇살을 마주 보고 있어도

눈이 시큰하지 않을 시간이 되면

여기저기에서 신비로움의 시간이 시작된다.


지는 해와 나 사이의 모든 것들에 실루엣이 내려앉으면,

한 가지 모습에서 파생된 수십, 수백 가지의 이야기가

실루엣 안에서 피어날 것이다.


실루엣 안에 있는 모습의 본질은 상관없다.


그 속의 이야기는

안에 본질의 모습에 의해 만들어질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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