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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시가 되는 순간 4
29화
빗방울 모여 강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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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Jan 13. 2025
빗방울 하나가 자동차 유리창에 내린다
한 방
울 두 방울 내려와 모이면
길을 내며 흐른다
거스를 수 없는 강물이 된다
와이퍼로
한 번에 싹 쓸려가도
이내 다시 내려와 모인다
다시 모여 길을 내며 흐른다
빗방울 하나가 자동차 유리창에 내려온다
한 방울 두 방울
내 창을 두드린다
너도 같이 모여 흐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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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글이 되는 순간
창비출판사의 '국어교과서작품읽기 중1시'를 읽고 운명인 듯 글을 씁니다. 삶이, 자연이, 사물이, 일상이 글이 됩니다. 우연히 내게 온 당신께 길을 내기 위해 노크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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