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물을 파는 것과 우물을 벗어나는 것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운 일을 하며 적응 중인 요즘입니다. 통번역 일은 계속 하고 있지만, 그동안 한번도 해본 적 없던 일들도 같이 하고 있어요.
지금 아니면 언제 하겠냐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새로운 영역의 뇌를 쓰는 것도 재밌고 흥미롭긴 한데, 뭐 언제나 그렇지만 잘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고.
그러나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인생의 디폴트이기 때문에, 일단 하고 있는 일을 충실하게 즐기면서 하려고 해요.
성격 상 아무 것도 안 하는 것보다 조금 고난이 있는 편이 더 나음. 한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제성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안 하기 십상인 성격임...그래서 프리랜서보다 회사를 다니는 게 더 맞는 거 같긴 한데, 그렇게 보면 정말 건강한 환경에서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게 단기적이고도 지속적인 목표가 될 것 같단 생각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