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하나,
그 안에
녹아든 이야기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라
같은 노래를 들어도
슬픈 사람이 있고 즐거운 사람, 설레는 사람이 있다.
아련한 향수에 젖는가 하면
미묘한 감상에 휘말리기도 한다.
지금 듣고 있는 노래에도
적잖은 내 마음이 녹아들었다.
지구 상 어느 누군가에게도 이 노래가, 살살 스며들었을 테지.
그 누군가는 어떤 순간에, 어떤 마음으로 이 노래를 들었을까.
어떻게 읽히는 기억일까.
사이사이 어떤 장면을 새겨 놓았을까.
문득 궁금해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