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를 신나게 하고 의미 있게 느껴지게 하는지 알아가세요. 어떤 유형의 일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일하는 것을 선호하는지에 대해 빨리 아는 것은 무척 좋은 출발점입니다. 동기와 몰입의 원천을 이해하게 되면 그런 환경을 만들 수가 있거든요.
좋아하는 일은 잘 모르겠고, 싫어하는 것 투성이라는 신입사원이 있었어요. 저는 왜 싫은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싫어하는 일이 생기면, 왜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고민해 보세요. 표면적인 이유를 넘어 다른 원인들이 있을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일의 유형이 싫은 것이 아니라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아서 답답함을 느끼고 있을 수 있고, 혹은 내부 정치로 인해 좌절감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 일을 바로 외면하지 말고, 근본 원인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보세요. 잘못된 이직을 막고,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질문은 파워풀합니다. “왜“에 대해 묻고, 잘 모르는 부분은 깊이 있게 탐구하고, 그래도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의문을 제기하세요. 호기심은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기존의 가정을 깨고 조직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신입사원 때부터 지켜왔던 습관이 있어요. 저에게는 일종의 게임 같은 것이었는데요. 누군가 결정권자에게 어려운 질문을 하거나 승인을 요청하는 순간이 오면 ‘나라면 어떻게 대답할까 ‘, ’ 나라면 어떻게 결정할까’에 대해 고민해 보고, 그분의 대답과 대조해 보는 것이었어요.
처음에는 ‘와, 저렇게 대답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만 들었어요. 시간이 지나니 비슷한 생각을 하는 빈도가 높아졌습니다. 답안지 답을 체크하고, 정답을 맞힌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뿌듯하기도 했어요. 나중에는 ’나라면 다르게 할 텐데’로 생각이 변해갔고,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괜찮으시다면, 제 생각을 공유드려도 될까요?”라는 말을 할 용기가 생겼습니다.
문제나 결정을 마주했을 때 내가 결정권자라면 어떻게 접근할지 생각해 보세요. 문제 해결력을 키우고, 언젠가 더 큰 책임을 맡을 준비를 하는 것을 도와줄 거예요.
빠르게 결과를 내거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작은 기회를 찾아보세요. 이런 작은 성과는 자신감을 키워주고 새로운 역할에 적응할 동력을 줍니다. 그리고, 아무리 작은 성취라도 소중히 여기고 축하하세요.
일과 나를 분리하지 못했던 것은 제가 오랫동안 했던 실수입니다. 일이 잘되면 자신감이 확 증가했고, 일이 안되면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 상사가 네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순간에도 저는 저에게 혹독한 피드백을 주고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 깨달은 건, 내 일이 내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일은 나를 이루는 한 부분일 뿐입니다.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최선을 다하되, 그 결과를 나 자신과 동일시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는 내 일이 아닌, 그 이상을 가진 사람이고, 일이 잘 안 될 때조차도 나는 여전히 소중하고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좋아하는 문구가 있어요. “혼자 설만큼 강인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를 알만큼 현명하며, 도움을 요청할 만큼 용감하라.”
모든 것을 한 번에 완벽히 해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배우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고, 실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함이 아닌 발전입니다.
도움을 요청할 때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도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도움을 요청하는 건 약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장과 연결되는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누구나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순간이 있으니, 마음을 열고 도움을 구해보세요. 예상 밖의 따뜻한 반응을 만날 수도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