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냐고? 아님 불행하냐고? 그 답을 찾아 나선다
" 세상은 기본적으로 불행하다. 근데 덜 불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인생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 말의 끝에 심사위원이었던 그 가수는 눈시울을 붉혔다.
그를 울컥하게 만든 건 <Still Fighting It>이 라는 노래였다.
그 가사는 대충 이랬다.
Good morning, son
잘 잤니 아들아
I am a bird
아빠는 한 마리 새란다
Wearing a brown polyester shirt
갈색 셔츠를 입은 새
You want a Coke?
콜라 사줄까?
Maybe some fries?
감자튀김도 먹을래?
The roast beef combo's only nine ninety five
소고기 콤보는 9.95달러 밖에 안 하네
But it's okay
걱정하지 마
You don't have to pay
넌 돈 낼 필요 없으니까
I've got all the change
아빠한테 돈 있단다
Everybody knows
다들 알고 있지
It hurts to grow up
어른이 된다는 건 많은 아픔이 따른다는 걸
And everybody does
누구에게도 예외는 없지
It's so weird to be back here
아빠가 되어 이 자리에 서니 어색하네
Let me tell you what
이건 말해줄 수 있을 거 같아
The years go on and
세월이 흘러도
We're still fighting it
여전히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거란다
We're still fighting it
여전히 노력할 거라는 걸
And you're so much like me
너를 보면 내 어린 날을 보는 것 같아
I'm sorry
그래서 미안해
Good morning, son
잘 잤니 아들아
Twenty years from now
20년쯤 지나서
Maybe we'll both sit down and have a few beers
너와 함께 앉아 맥주 한잔하게 되면
And I can tell You 'bout today
오늘에 대해 말해 줄게
And how I picked you up
내가 갓 태어난 너를 어떻게 안아 올렸는지
And everything changed
그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는 걸
It was pain
힘들었다고
Sunny days and rain
맑은 날도 있었고 궂은 날도 있었지만
I knew you'd feel the same things
언젠가 너도 같은 감정을 느낄 거라는 걸 아빠는 안단다
Everybody knows
다들 알고 있지
It sucks to grow up
어른이 된다는 건 고통이라는 걸
And everybody does
그 누구도 예외는 없지
It's so weird to be back here
아빠가 되어 이 자리에 서니 어색하네
Let me tell you what
이건 말해줄 수 있을 거 같아
The years go on and
세월이 흘러도
We're still fighting it
여전히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거란다
We're still fighting it
여전히 노력할 거라는 걸
You'll try and try
그렇게 계속 노력하다 보면
And one day you'll fly away from me
언젠가 아빠가 그랬듯이 너도 비상하게 될 거야
Good morning, son
잘 잤니 아들아
I am a bird
아빠는 한 마리 새란다
And you're so much like me
너를 보면 내 어린 날을 보는 것 같아
I'm sorry
그래서 미안해
[출처] Ben Folds - Still Fighting it(가사/해석)|작성자 흑형의소울
누구나 그렇듯 나도 늘 그렇게 행복해지려고 노력하고 애써왔다
하지만 늘 부족헀고, 늘 목말랐고, 그래서 불행해지곤 했다.
그런데 ‘불행’이 기본값이고, 덜 불행해지려고 애쓰는 게 인생이라고?
난 더 행복해지려는 노력보다 덜 불행해지는 하루하루를 쌓아가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
마음 한 켠에선 이렇게 속삭였다
‘ 말 장난해? 니 나이가 지금 몇인데, 철없는 방황도 아니고 부질없다. 부질없어..’
그러다 문득 또 이런 속삭임이 들린다
‘ 조금만, 아주 조금만.
어제 보다 오늘, 오늘 보다 내일 아주 조금만 덜 불행해지는 거. 나쁘지 않잖아?
어쩌면 조금 더 행복해지는 것보다 훨씬 쉬울지도 몰라’
그렇게 오락가락 하다가 타협한 것이 내 이야기를 써보자는 거였다.
늘 마감시간이 정해져 있고, 평가를 받아야 했으며, 생활을 위해 약속된 댓가를
기대하며 쓰는 글이 아니라
그저 누군가가 들어주지 않아도 상관없는 나만의 이야기를 쓰는 일.
그런데...
내 얘기를 쓰려니 막막했다.
내가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이 있었나?
아니 그 전에 난 얼마나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드러내 쓸 수 있을까?
용기가 필요한데, 그 용기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