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 ‘내일의 나’에게 맡긴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새해 목표로 세운 영어 공부나 다이어트도 ‘내일부터’를 외치다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왜 자꾸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것일까?
스트레스가 오늘 할 일을 미룬다
대부분의 사람은 일을 미루는 사람을 보며 의지가 약하다거나 게으른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에 따르면 사람들이 일을 미루는 이유는 게을러서가 아니다.
동기부여 전문가이자 라이프 코치로 활동하는 멜 로빈스(Mel Robbins)는 그의 저서 《5초의 법칙》에서 우리가 일을 미루는 이유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일을 뒤로 미루는 행위를 통해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 안도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오늘 출근해서 해야 할 전화가 10통이라고 가정해 보자. 일 때문에 전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상에 앉는 순간 그것이 큰 부담으로 느껴지고, 이는 곧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순간의 스트레스에서 회피하기 위해 잠시 동영상을 본다든가,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 그러나 그러다 보면 시간이 훌쩍 흐르게 되고, 뒤늦게 ‘난 항상 왜 이러지’라며 자신을 자책하게 된다. 그러나 일을 미루면 마음의 안정이라는 보상을 얻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다음에 또 일을 미루게 되고,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미루는 습관’이 만들어진다.
할 일을 시작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
그렇다면 미루는 습관을 개선하고 ‘행동하는 습관’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을 미루지 않고 당장 시작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바로 거꾸로 숫자를 세는 것이다. 멜 로빈스는 목표에 따라 행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숫자 5부터 1까지 거꾸로 센 뒤 바로 일을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단순히 5초를 거꾸로 센다는 것만으로 효과가 있을지 의문스럽지만, 멜 로빈스 자신은 물론 수많은 사람이 이 방법으로 미루는 습관을 개선했다고 한다. 또한, 이 방법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방법이다. 5초를 거꾸로 세는 것이 일종의 ‘시작 의식’으로 인식되어 뇌에서 생각의 패턴을 바꾸도록 자극한다는 것이다. 할 일을 앞두고 시작을 망설이는 순간, 우리 뇌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일을 방해하기 때문에 일단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오늘도 할 일을 미루었다면, 그것은 내가 게으른 사람이 아니라 그저 스트레스 때문에 미루는 습관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자책하지 말자. 그리고 내일부터는 5초의 법칙을 활용해 일단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 할 일을 내일의 나에게 미루지 마라!
실행하는 습관 만들어주는 목표 달성 앱
마이루틴
안드로이드 / ios
하루 루틴 관리 앱인 ‘마이루틴’은 나만의 생산적인 계획표를 짜고 실천을 돕는 앱이다. 아침에 물 한 잔 마시기, 30분 걷기 등 일상적인 생활 루틴뿐만 아니라, 오늘 해야 할 일과 계획 등을 각종 알림 기능과 위젯으로 관리할 수 있다. 일간, 주간, 월간 계획의 실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신호등 기능으로 성취율을 체크할 수 있다. 성취한 일은 초록색으로 표시된다. PC 연동도 가능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른 이용자의 성과도 볼 수 있어 자극과 영감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Focus To-Do
안드로이드 / ios
‘Focus To-Do’ 앱은 뽀모도로 기법을 활용한 앱이다. 뽀모도로 기법이란 25분간 집중해서 일한 다음 5분간 휴식하는 시간 관리법이다. 1980년대 후반에 ‘프란체스코 실리로’라는 이탈리아 사람이 만든 방법으로, 요리할 때 쓰는 토마토(뽀모도로) 모양의 타이머에서 착안했다. Focus To-Do는 주요 작업 및 반복 작업을 기록하고 마감일을 지정할 수 있다. 그 후 뽀모도로 기법을 사용하여 목록에 있는 항목을 하나씩 검토할 수 있다. 작은 성취감을 반복해서 얻으며 실천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Forest: 집중하기
안드로이드
만약 꾸미기를 좋아하거나, 좀 더 재미있게 집중력을 기르고 싶다면 ‘Forest: 집중하기’ 어플을 활용할 수 있다. 최소 10분부터 최대 120분까지, 설정한 시간 동안 핸드폰을 만지지 않고 집중하면 앱 속 나무를 키울 수 있지만, 핸드폰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 앱을 실행하거나 포기 버튼을 누르는 순간 생생하게 자라나던 나무가 말라죽게 된다. 하루에 한 그루씩 나무를 심고 숲을 만들어가며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프리미엄 버전을 사용하면 진짜 나무를 심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플러스마이너스
ios
플러스마이너스는 간단하게 하루의 할 일이나 습관을 기록하며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 버튼을 눌러 만들어가고 싶은 습관이나 할 일을 입력하면 회색의 리스트가 만들어진다. 입력한 할 일을 완료했다면 리스트를 왼쪽으로 밀면 된다. 그럼 회색이었던 리스트에 색이 입혀지면서 내가 어떤 일을 완료했는지 알 수 있다. 캘린더 기능을 통해 내가 한 달에 얼마나 목표를 이뤘는지도 볼 수 있으며, 프리미엄 버전을 사용하면 위젯으로 더욱 간편하게 내가 할 일을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