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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재호 Jun 19. 2019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의 성과(?)

영화 같지만, 누군가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2017




우리는 사회과학 분야의 성과를 측정하는데 많은 고민을 한다  

그것이 경제적인지 아닌지 고민을 하며 시민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인지 고민한다  


일본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영화는 아니지만, 위 대사를 보고 무릎을 탁 쳤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今から仕事を辞めてくる。


영화는 삶에 대해 한번쯤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돕는 야마모토는 주인공에게 본인이 일하고 있는 비누아트라는 곳을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말했다  


바누아투는 정말 좋은 곳이야


거기엔 고아원이 없어, 왠 줄 알아?



물론 우리나라처럼 부모를 잃은 고아원은 있어


그런데 그 아이들을 마을 사람들이 가족처럼 키우는 거야


그래서 고아원은 필요 없는 거지


대단하지 않아?




그리고


우리의 보건복지부는 이렇게 말했다





지역사회통합돌봄, 커뮤니티케어의 성과는 영화와 같이 보이진 않을지 모르지만, 어떤 이에겐 삶의 희망을 주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사회를 새롭게 만드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영화에서 나오는 바누아투가 어떤 나라인지 모르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당장 나 어릴 적에도 나는 동내에서 어르신들께 함께 키워졌다  


이 정책이 새로운 것인가?


그렇지 않다


기존에 우리가 잘 해온 것을


연계, 협력


하고,


지역에 공식적인, 비공식적인 일꾼을 양성


하여 정책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 사업의 핵심은 우수한 인력의 확보이고,

그것을 양성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


기존의 전문성을 살리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업하고 연계하는 것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



모든 전문분야들이 서로의 전문성을 갖고 원칙을 세우며 실행되길 바란다  


그 원칙은


 세금을 내고, 사회보험료를 내며, 이용까지 해 주시는 지역의 주민들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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