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그린백패커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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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4기 그린백패커의 활동 모임
내가 참여한 행사는 2020년 제3차 그린백패커였다.
그린백패커는 2018년부터 시작하여, 2021년 4회차까지 이어졌다.
지속가능한 백패킹, 그리고 그 활동을 통해 환경문제를 한번더 생각하고 생활에 실천가능하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활동으로, 한번 참여했지만 앞으로도 그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내가 참여했던 3기의 모집공고는 이러했다.
그린백캐퍼 3기 기후변화 고산생태계 탐사
백두대간 국립공원 기후변화 현장을 가다
주최: 녹색연합
후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남부지방산림청, 국립백두대간수목원
ㅇ 목적
- 기후변화로 급격히 변화하는 국립공원 배두대간 탐사
- 백두대간과 국립공원 고산지역 생태계 체험 및 교육
- 백캐퍼의 지속가능한 트레킹 실현과 모색
- 한라산 지리산 백두대간 등 기후변화 생태계 현장 탐사를 통한 자원봉사
- 탐사를 생생한 영상과 사진으로 백패커와 시민들에게 홍보
ㅇ 일정
- OT 7.9.(목) 20:00 서울시내
- 7.18.(토) ~ 19.(일) : 지리산 국립공원 천왕봉 중봉
- 8. 13.(목) ~ 8. 16.(일) : 백두대간 낙동정맥 금강소나무 원시림 +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
- 9. 19.(토) ~ 20.(일) : 한라산국립공원
ㅇ 모집
- 총 15명
- 백패킹 초보자도 가능(기본적 트레킹 및 등산은 필요)
- 환경에 대한 관심과 생태적 감수성
ㅇ 프로그램 옵션
- 교통, 식사 등은 참가자가 준비
- 야영은 허가된 곳과 야영장에서 실시
- 모든 활동은 LNT 준수, 사전 관계기관 필요한 입산 및 출입 신청과 허가 승인 후 진행
ㅇ 코로나 방역지침
-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의거하여 행사 진행
- 캠핑텐츠 3m 거리유지, 걸을 때 3m 유지, 버스(교통) 및 화장실 이용시 마스키 필참
- 정부의 코로나 방역대응 강화 선언 시 행사 일정 변경될 수 있음
한라산 일정이 오대산으로 변경되고, 그 순서가 일주 조정 되었지만 어쨋튼 참여를 했고 다녀왔다.
여러 산을 둘러보니, 물이 말라 침엽수는 죽어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점점 따뜻해지니, 당초 추운 지역에서 살아가는 구조였던 나무들의 생태계가 변화하고, 활엽수림이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무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원래 있던 나무들이 죽어가고 새로운 나무들이 나타나는 모습었다.
어디 나무만 그렇겠나...
나무와 함께 처음 보는 곤충들도 참 많이 늘어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국립공원 레인져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그 실태를 잘 볼 수 있었지만...
정말 쉽지않은 코스였다.
체력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이 거리를 걸으며, 정말 많이 죽어있는 나무들을 보게 되었고, 나무가 죽어가니 산사태 등이 일어나며 산이 더욱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조사를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협조로 가게 된 경험을 통해 봤던 숲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경험하였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백패킹에 대한 고민과 정의보다는 산의 변화에 대해 더욱 집중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었다.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한다.
기후변화의 조사는 목적이었고, 백패킹이 수단이었던 행사.
그 취지에 동감하면서, 백패킹의 올바른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다만,
그 때 기록하지 못했으니 그러려니...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때그때 기록을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2021년에는 백패킹의 새로운 문화형성을 위해 몇가지 프로그램을 녹색연합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이번에도 그 모임에 적극 참여하며, 백패킹에 대해 조금더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 글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