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엄마 생각

by 고매헌 한유경

시장 죽집/ 한유경


한 마디씩 던지며 먹는 녹두죽
껍질 하나 걸리지 않고 잘 넘긴다

살아있는 쌀알과 솜사탕같이 부드러운 녹두의 식감

엄마의 손길이 목을 감싸며
아가 아프지 마

찬바람이 부는 날엔
엄마가 보고 싶은 날엔

시장 죽집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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